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는 것
"나 살 빠지니까 결혼 전 얼굴 나오지 않아?"
남편한테 물어봤다.
그랬더니 남편이 전혀 아니라고 한다.
"그때는 승주 얼굴에서 빛이 났어.
지금은 풋풋함이 없지."
이 말을 듣고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기분이 좋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지만 나는 지금의 제 얼굴이 좋다.하루하루를 살아온 시간과 감정들이 쌓여 만들어진 내 얼굴이니까.
예전엔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어서 미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 안에 나를 끼워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자유롭다. 눈썹이 짝짝이어도, 주름은 세월의 흔적일 뿐.
나.. 스스로에게 조금 넉넉해진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존중하는 것
현재의 나를 사랑하고
그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
이게 진짜 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