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꿈을 향한 여정
회사를 다니며 네 번째 음원을 발매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연차를 아껴가며 음원 지원 사업 오디션을 보고, 서울로 녹음을 다녀오고,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하며 장소를 찾아 헤매던 하루하루. 그 모든 과정이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퇴근길 버스에서는 소리 없이 울며 숨을 참아야 했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책임감이 강하다는 이유로 언제나 나 자신은 뒷전이었습니다. 과도한 업무를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감당하며, 회사와 고객사 모두에게 인정받을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말뿐인 칭찬과 악화된 건강, 그리고 끝없는 무기력함뿐이었습니다.
"나는 대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걸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었지만 변화를 위한 의지도, 에너지도 나지 않아 스스로가 답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단 하나씩 시도하며, 조금씩 에너지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수 없이 혼자 공부하며 버틴 회사에서 어느덧 4년 차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버티다 보면 결국 얻는 것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1년 만에 코인노래방에서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됐을 때,
"내가 이렇게 음악을 좋아했구나. 나를 너무 잊고 살았구나."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나 자신을 소홀히 하지 않기로, 더 이상 내가 하고 싶던 일을 미루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남들이 쉴 때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했습니다. 무기력함과 우울감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나를 되찾기 위해" 조금씩 노력했습니다.
버티다 보면, 결국 우리는 찬란히 빛날 거라고 믿으며, 저 자신과 이 곡을 듣는 여러분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찬란히 빛날 거니까〉를 작사했습니다. 이 노래가 잠시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랍니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진 마세요.
결국엔 빛날 테니까요.
#찬란히빛날거니까 #려경 #멜로그
https://youtu.be/5Dp1dqesbDQ?si=hFJ7KJuHb7IbtL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