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출간제의가 오다

내 주위의 고마운 분들 덕분에

by 상냥한주디

디지털노마드로 살겠다고 퇴사를 한지 한 달쯤 지났을 때 출판사에서 메일 한통이 와있었다.


나와 함께 미리 캔버스 관련된 책을 내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내 블로그 글을 보고 제안을 했다고 한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서 정말 운영되고 있는 출판사 인지 확인도 해보고,

2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님께도 연락해서 메일 내용을 알렸다.


내가 연락한 작가님께서는 이건 정말 좋은 기회라며,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해주셨고, 내가 출간 계약을 할 수 있게 목차며, 샘플원고 작업까지 도와주셨다.


랜선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진심 어린 축하와 도움을 받았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워킹맘이었고, 내가 책을 쓰거나 디지털노마드로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린 기회들이 오고, 축하해주며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나는 원래 변화를 좋아하거나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안전지향적이며, 편한 것을 좋아했고, 무언가 시작하려면 뜸을 들이기 일쑤였고, 실패할까 봐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런 내가 어떻게 용기를 내고, 실행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예전에는 무언가 시작해서 포기하거나 실패하면 자책이 심했고, 해결되지 않는 일들을 오랫동안 생각하며 나 스스로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젠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무언가 더 발전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시작해서 포기하거나, 실패해도 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할 땐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실패가 두려워 사람들에게 온라인 강의를 하지 않았더라면, 격려해주며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고, 나에게 기회를 주는 사람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분들 중 내가 블린이 시절부터 조금씩 성장해온 모습을 지켜보신 분으로 평소 단톡방에서 열심히 활동을 못하신다며, 도움되지 못함을 미안해했던 이웃님이셨는데..


나에게 개인 톡으로 그분이 속해있는 커뮤니티에서 미리 캔버스 강사를 모집하는데 한번 서류를 넣어보지 않겠냐고 하셨다. 나를 추천해 주시고 싶다며 미리 캔버스 강사 모집에 도전해보지 않겠냐고 하셨다.


나는 그때까지 온라인 강의 경험은 몇 번 없어서 강사 모집에 지원을 해도 될지 고민이 되었지만 이것 또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날 밤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서류를 작성해서 그분께 전해 드렸다.


비록 그곳에서 연락은 없었지만, 그게 시작이 되어 다른 곳에서 연락이 왔을 때 그때의 서류를 더 보완해서 보내고, 더 큰 곳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마 그 이웃님께서 나에게 그런 기회를 마련해 주지 않았다면 다른 기회들도 놓쳤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가끔 나에게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서, 도움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그분은 그냥 내 옆에서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와 관련된 일에서 나를 떠올리며 추천해주는 마음 하나로도 너무 감사하다.



내가 지금 이렇게 퇴사 후 집에서 일을 하며 강의하며, 책을 쓰고 있을 수 있는 건 선한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나도 앞으로 그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





#책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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