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총놀이 축제부터, 맛있는 칠성불고기까지
괜찮겠지, 설마 더워서 죽겠어
마지막 여행이 일정, 대구입니다. 사실 대구에 가기 전에 정말 많은 걱정을 했어요.
더위를 엄청 타는 저로썬 걱정이 안될 수가 없었죠. 그래도 다녀왔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 대구 더 스타일 게스트하우스"
아쉬운 게 많았던 게스트하우스예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투숙해서 그런지
순천에서 느꼈던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친목도 적었고, 그래서 그런지 저도 나가서 놀게 되더라고요.
100년 이상된 영화관 구경 다니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 게스트하우스 체류시간이 몇 시간도 안됐던 거 같아요.
"대구야 가치 놀자" 주관으로 진행됏떤 대구 워터 페스티벌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가인원이 그렇게 많진 않았어요.
하지만 재미는 정말 있었습니다. 서로를 모르지만 더운 대구 날씨에 물을 뒤집으며 싸우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클럽 음악에 미친 듯이 춤을 추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죄다
해소되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마침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D-D0Y6U1lc
젊음의 거리
대구 동성로의 첫인상
" 깔끔하다"

이제 먹으러 갑시다.
사실, 콩국수를 무지무지무지 먹고 싶었는데 늦어서 그런지
닫혀있더라고요. 다음에 꼭 할머니 콩국수 먹고 돌아오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담백했던 칠성시장의 단골 식당
꽤 괜찮더라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름이 완전하게 빠지지 못한 점이랄까요.
동행했던 동생 녀석이 아직은 학생인지라 사이다 한잔과 함께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대구는 상추겉절이를 특이하게 하더라고요. 'ㅅ';;

대구에선 거의 잠을 못 잤어요. 구경하느라, 걸어 다니느라 바빴던 하루였죠

씻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마지막 날이 힘들었다죠.
이날 대구에서 쓰인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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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참가비 10.000원 + 물총 관련 20.000원 + 군것질 10.000원
저녁 비용 및 이동 비용 25.000원
기타 편의점 8000원
약 7만 3천 원 정도인가요?ㅎㅎ
알고 보니 제가 방문했을 당시 대구는 대프리카에서 우기가 된 대프리카였어요.
방문 이틀 전 대구에 단비가 내렸고, 식은 상태에서 물총놀이를 즐겼으니 안 더울 수밖에요.
그래도;; 물총전에 엄청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 이 더위를 남겨야지! 라며

셀카를 찍은 게 있는데 혐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