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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2]
한적했던 서귀포의 아침

서귀포의 첫인상

by 미롱

제주여행 2일 차

네, 뭐 오후에 내려왔었기에 하루는 그냥 가버렸네요.

서귀포 시내의 경우 저녁에 금방 문을 닫더라고요.

친구 녀석과는 제주까지 왔는데 흑돼지를 먹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히든싱어 임재범 편을 보곤 내일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면 각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심사숙고했던 게스트하우스 숙소, 야경이 무진장 좋았던 곳 날씨만 춥지 않았더라면..


제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 느낌보단, 유스호스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도 숙소에 사람이 없어서 조용했던 거 같아요. 제가 쓰던 방은 중국인 관광객 한분이 계셨답니다. 아침 일찍 샤워를 하고 렌터카 픽업을 위해 서귀포 칼호텔로 친구와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https://brunch.co.kr/@melong/41

https://brunch.co.kr/@melong/42

숙소 근처 풍경, 서귀포항 쪽인데요 저기 버스 뒤에 작은 백반집이 있다던데 못가봤어요.ㅠ
신기하더라구요 카메라하나없는데 저리 해도 멀쩡한걸보면.


하루가 저무는게 아니라, 하루를 시작할때 찍은 사진!


렌터카 회사마다 다르지만, 큰 호텔별로 픽업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가령, 근처에 서귀포 칼호텔이 있다면, 해당 호텔에 있는 차량을 타고 나오는 거라죠.

거리상으로 조금 멀었지만, 구경도 할 겸 친구랑 이야기도 할 겸 조금씩 걸어나와 차를 픽업했습니다.



렌트카를 받고 어제저녁 다닫아버린 올레시장으로 왔답니다.


"총각, 시식만 해봐 맛나 아주"

정말 맛있었던 백년초 과자

다시 가면 꼭 그 녀석 사렵니다.

시장에 가면 관광객들을 위한 판촉?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주시는

시식을 조금씩 할 수 있는 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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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있는 건 오분자기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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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뚝배기와 고등어구이를 아침으로 선택했습니다. 35년째 자리를 지키는 한식집이라네요

여러 가지 블로그 후기를 심사숙고하여 알아본 뒤 찾았답니다.

사실 전날 저녁에 오려했는데 이래저래 시간이 늦어 마감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주는 어딜 가나 전복이 있다더니, 정말 여기에도 작은 전복들이 숨어있더라구요.

성산쪽에는 오분자기 뚝배기가 유명한데, 실로 이녀석은

얼마 안나오는 녀석이기에 비싸다고 하네요. 실제로 마감을 하는 음식점이라면 정말 진짜라며

꼭 전복껍데기에 구멍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라 하시더라고요, 오분자기 먹으러 갔는데 구멍이 있으면

양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던 천혜향주스



"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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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예쁘신 젊은 사장님 몇 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랍니다. 워낙 유명해진 곳이라 가볍게 돌다 보면

줄을 서있는 곳이기도 해요.

저희가 워낙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싱싱한 녀석으로 잘 빼와서 그런 건진 몰라도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 말 정말! 진짜로 맛있어요. 하나에 3천 원입니다. 꼭 먹어보세요.







" 정말 운이 좋은 거라니까?"


이 전날 택시기사분께서 날씨가 운이 좋게 좋다며 좋은 여행이 될 거라 하셨던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저희가 제주에 오기 며칠 전까지도 비가 계속 내려서 폭포물도 너무 심하게 내려와서

통제가 되고 그랬다던데

이날 정방폭포는 딱 적절한 양의 물이 흘러주고 있었답니다.


바위가 상당히 거칠더라고요. 저처럼 잘 못 건너는 분들은 위험할 듯했어요.ㅠㅠ




여기가 어딜까요?

제주여행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곳 중 하나입니다. 여기는 먹거리 올릴 때 올려볼게요 ^_^



아침과 다른 하늘, 서귀포시와 다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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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부모님이 제사를 잘 지내서 조상님들께서 굽어살펴주시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가는 곳마다 좋았답니다.


제가 느낀 서귀포의 아침은 고요했습니다.

관광지라 생각하여 번화가 느낌이 날줄 알았던 서귀포의 아침은 고즈넉하니 배한대 지나가고

해군 군인분들이 아침 점호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동네였어요.


전 운동하러 가야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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