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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롱 Feb 01. 2016

"신제품 발표"가 실종된
한컴 NEO 발표회.

현재를 말해도 부족할 터, 과거를 말하는 한글과 컴퓨터

과거에는..
예전에는..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난 후기입니다. 발표회 처음부터

 끝까지 착석해서 듣고 온 저로써 진짜 후기를  남겨야겠다..라는 책임감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첫인상은 합격점,
참여형 부스에 칭찬을


코엑스 좀 다녀보신 분이라면 그랜드볼륨 홀이 널찍한 건 다들 아실 겁니다.

참여형부스와 넓은 행사장 진행과 음료제공 좋았습니다.



연륜은 무시할수 없습니다. 좋은 환영사 감사합니다.

시작은 좋았다.


집중을 했습니다. 한 회사의 총 책임자분 생각이 궁금했으니까요.

살짝 떨림이 있었지만 알찬 발표, 환영사였습니다.

거짓 칭찬이 아니라, 진짜 좋은 환영사였습니다.




형식적인 쇼
재미없는 쇼
저질적인 쇼


내부 관계자분이 친분이 있으신 건지

강적들에서 자청해서 참여를 한 건지

변호사님과 이준석님 제외하고 

너무 비 논리적이고 저질적인 농담들이 난무해서

이어폰 끼고 글썼습니다. 

아마 이 섹션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까였을 겁니다.

(PS. 저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정치 싫어합니다. 코너만 보고 봤을 때 별로였어요)






행사시간 4시간
진짜 발표는 30분


 집중해서 봤습니다. NEO라는 제품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기능들이 있으며, 어떻게 실행하는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섹션이었습니다.

근데 이걸 주 섹션으로 밀고 갔어야죠..

완전히 묻혀버렸습니다.


발표 PT 수준이 쫌 높았습니다. 발표회장엔 나이가 있으신 사용자분들도 꽤 오셨는데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질의응답을 진행했어야 했습니다.




프로는 다르더라 카이스트의 능력 
그러나 무조건적 한컴 찬양은 쫌 그래요



한컴 사용 사례를 발표하는 섹션이 있었는데.. 솔직히 앞뒤로

발표가 엉망이었습니다. PPT는 발표자의 PPT가 아닌 다른 PPT가 나오고

(한쇼로 진행됐다던데 프로그램 오류는 아니겠..)


대중이 많아 긴장이 되긴 하겠지만, KBS 과장님의 바이브레이션 PT

아재 개그보다 재미없던 외국인의 PT

정말 기대 많이 했던 블로터 편집장님의 포커스 잃은 PT


4분의 발표 중 카이스트 학생분의 PT가 가장 인상 깊더군요

준비도 많이 한 듯 보였고 여유로움까지 보여주는 PT에 집중이 확 됐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이지포토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유저 중 하나입니다. 

처음 출시 후 VP 업그레이드까지 꾸준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여러 가지 기능이 분산되어있는 한 회사의 프로그램들"

" 저는 이지포토 하나로 해결합니다"


얼씨구야


가볍긴 하지만, 화질이 깨지는 등 아직은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기엔

좀 , 많이 아쉬운 프로그램인데 열띤 찬양을 듣곤

.. 칭찬하느라  고생하는구나..라는 생각이






한컴의 자화자찬 대 성공
1000명 인질 마케팅  대성공



시작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자세한건 제 브런치 글중 댓글에 있습니다)


이날 NEO 증정은 행사가 끝난 6시에 진행됐으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통제도 안되고 엉망이었습니다.


정말 스텝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왜 4시간 뒤에 생각났는지..

이날 참여인원이 1200명  이상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경품추천 때 생각이 나더군요.

아.. NEO 제품으로 인원 채우고 

내부적으론 직장 상사분들께 좋은 결과로 보일 수 있겠구나.

마케팅 공부한다는 놈이 마케팅에 당하는구나.







VVIP 패키지는 뭐가 다를까?
그리그 마무리 후기.



VVIP 패키지는 저리 구성되어 있고, CD와 시리얼이 있습니다.

구성품은 알차게 사용하는 중입니다.


4시간의 발표회에선 신제품 발표라는 섹션이 완전히 묻혔습니다.

억지스러운 섹션을 빼고 차라리  질의응답을 넣는 게 좋았을 겁니다.

진짜 알찬 발표라면 굳이 1000명이라는 인원을 제품으로 잡아놓지 않더라도

자리를 지킬 사람은 지킬 겁니다. 저는 순수하게 발표 들으러 간 겁니다.

2시에 시작한 행사, 6시까지 카페에서 놀다 올 수 있었지만 관심이 있어서 다 들었으니까요.


현재를 말해도 부족할 시간에, 과거 애국마케팅 이야기는..하..답이 없었습..니다 


이번 한컴 NEO 신제품 발표회

내부적으로 성공적인 행사라 평가 내릴 수도 있겠으나.

(1000명이 넘는 참여율)


제가 느낀 한컴 그룹 회장님의 이미지로 보아하면

엄청 혼이 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차후 NEO 정식 출시 후 주식시장이 알려주겠죠.




아, 번역기능에 제한이 있다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테스트기간"에만 제한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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