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 브뤼셀의 일상여행자 12
브뤼셀 감자튀김 Frites는 그야말로 벨기에 국민 간식이다. 물론 이웃국가인 네덜란드에서의 프리츠의 인기도 대단한 것이라 거리마다 마요네즈를 듬뿍 얹은 감자튀김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벨기에의 점심식사로 인기 있는 메뉴인 감자튀김 프리츠를 사서 이웃해있는 맥주집으로 가져가 맥주만 주문해서 함께 먹으면 간단히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벨기에식 감자튀김은 보통 햄버거 집에서 함께 파는 프렌치프라이보다 더 두껍고 바싹한 맛이 차별점이다.
프렌치프라이라는 말도 세계대전 때 벨기에에서
감자튀김을 먹은 병사가 벨기에를 프랑스로 착각하여 프렌치프라이로 불렀다는 설도 있고,
감자튀김의 기원이 생선을 대신해 감자를 튀겨 먹은 데서 기원한다는 설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그렇게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의 감자볶음 또한 다를게 무엇이 있을까? 하지만...
우린 감자볶음을 식사대용으로 먹지는 않는다.
브뤼셀에서 골동품 가게를 투어하다 한가하게 먹는 프리츠와 맥주 한잔은 정말 신의 한 수?
간단한 식사로 손색이 없다.
마요네즈는 물론 케첩이나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서 먹기도 하는데,
난 벨기에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직전 DL케첩과 먹었던 프리츠가 가장 맛있었다.
벨기에에서의 마지막 감자튀김과 맥주라서였을까? 벌써 그립다.
그 거리와 그 맥주와 그 감자튀김, Frites !
고향의 음식이란 바로 이런 의미인가보다.
그리움이 범벅이 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