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스쿨 혁명> 강의 1
지난 11월 14일 일요일, 예천 초간정에서 <메타버스 스쿨혁명>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대전에 사는 저자가 하필 멀고 먼 경북 예천의 500년 역사의 초간정에서 <메타버스 스쿨 혁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이유가 뭘까?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을 지으신 초간 권문해 선생님이 선비들과 학문을 논하기 위해 조선시대에 지은 유서 깊은 정자다.
저자는 초간정과 멀지 않은 예천의 한 호도 농장에 아이들과 호도 따기 체험을 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초간정 13대 손 권영길 선생님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초간정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하고, 예천 권씨 종가의 역사에 반했으며, 셋째는 초간정 지붕 아래 비밀 서고에 매혹되었다.
<대동운부군옥(보물 878호)>과 <초간 일기(보물 879호)>와 같은 귀한 서책을 잘 보존하기 위한 예천 권씨 문중의 아주 놀라운 지혜였다. 더욱이 종택은 조선 전기 건축물로 매우 보기 드문 문화재로 ‘적선지가 필유여경’과 같은 베풂의 가훈을 이어오며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의 재난 속에서도 지역 사람들의 비호를 받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후손들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적인 관혼상제 및 다양한 법도를 현재까지 자신들만의 교육시스템으로 꾸준히 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메타버스 스쿨혁명>에서 제안하는 온라인 시스템 사회에서 새롭게 지향해야 할 미래교육 대안인 라이프스타일교육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학교라는 공적 시스템이 아닌 가정의 부모들이 가치지향적인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고 일상에 필요한 상식과 풍습과 의례 등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이었다. 고대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도구의 사용과 글을 가르친 이유는 모두 같다. 자녀의 생존이다.
바로 이런 교육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상품 자본주의와 글로벌 IT 공룡기업들의 독주로부터 우리 자녀들을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 <메타버스 스쿨혁명>의 주요 맥락이다.
바로 이런 맥락이 잘 구현된 교육 전통이 담긴 초간정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매우 상징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예천의 초간정에서 < 메타버스 스쿨혁명> 첫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다음 회에는 < 메타버스 스쿨혁명> 출판기념회 다과와 의례에 담은 의미와 상징들을 나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