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웃고 또 울었다.

2022.6.8. 수요일

by 김은형

명퇴하고 처음으로 대전광역시교육청 강단에 올랐다.

그것도 코로나 이후 대형 대면교육인지라 더욱 설레었다고 할까?

전국을 돌며 대안교육, 문화예술교육, 흡연 중독 예방교육 특강강사로 활약할 당시의

짱짱한 긴장감과 자신감과 즐거움이 다시 온몸을 전율하게 했다.

7일은 교장 연수, 8일은 담당교사 연수 이틀간 진행되었는데

무엇보다 미래사회의 발전방향이 디지털 온라인 시스템이기에

인터넷과 디지털 중독과 대안에 대해 집중 강의를 했다.

메타버스 디지털 플랫폼의 기본 설계가 슬롯머신과 같은

KakaoTalk_20220608_202633044_02.jpg


중독적 설계로 되어있어 디지털 LSD라고도 한다.

중독적 설계로 인해 스마트기기와 디지털 시스템에 중독된

사유체계와 삶의 패턴은 현재 우리 사회 청홍의 극렬한 분열로 확인된다.

같은 시공을 살지만, AI와 디지털 알고리즘은 서로 다른 관점만을 강화한다.


신념과 이데올로기도 자본에 의해 좌우되는 중독 자본주의 시대다.

상대적 기준으로 결정되는 사회적 생존은 더욱 큰 불안과 공포를 낳고

충분히 밥 먹고 살만한대도 불구하고 의식적 빈곤을 조장한다.

인스타와 페이스북 메타의 삶에는 부고 이외에 슬픈 스토리는 없다.

가난하고 비루한 삶의 부재와 달리 화려한 명품의 삶과 먹거리만 난무한다.


KakaoTalk_20220608_202633044_13.jpg

현재 학령기 아이들인 10대와 20대,

알파 세대와 Z세대 아이들의 현실이란 바로 조작된 메타버스로 다가오고 있기에

생각의 중독적 패턴에서 벗어나는

수행적 삶의 태도가 교육과정으로 시스템화 되어야 한다.

바로 이 논리가 내 세 번째 책 가제 ‘생각 중독의 메타버스’의 맥락이다.


KakaoTalk_20220607_162621206_03.jpg


한 시간 반 강의로 땀이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장쾌함과

참가자들의 미세한 반응에 따른 강의 스타일의 변주가

바로 대면 수업의 매력이다.


그들은 웃고 또 울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한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