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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형 Nov 13. 2022

코코 샤넬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

2022.11.14. 월요일. 새벽Tea톡312.

상쾌한 새벽 차 한잔의 힐링! 오늘도 유쾌한 하루를 창조하는 5분 인문학! 메타버스 스쿨혁명 TV 새벽Tea톡 김은형입니다.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새벽Tea톡 312회는 이원희 선생님이 번역한 앙리 지델의 책 『코코 샤넬』로 여러분들과 제 삶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샤넬은 단순히 모자와 옷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자신의 꿈에 맞춰 시대를 디자인한 혁명가였습니다. 그녀의 위대함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혁신적인 사고의 발상에 있는데 그녀는 말했죠.


 “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 ”


심지어 12살에 수녀들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맡겨져 혹독한 어린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수녀들의 일복에 붙어있던 체인을 자신의 패션디자인에 과감히 사용하면서 더욱 과감하고 독자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죠. 이를테면 그녀의 디자인 자체가 독자적인 그녀의 삶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이었기에 그 진정성으로 샤넬은 강력한 브랜드파워로 여전히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서울 삼청동에서 잡지사 리빙센스에서 진행한 오감 전시를 책 추남 북튜버들과 함께 다녀오며 결국 우리의 생각과 철학이 우리 삶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에 라이프스타일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새로웠습니다. 

대전에 돌아오는 기차에서 뉴스를 보니 오드리 헵번 생전에 검은색 라코스떼 피케셔츠를 입고 굶주리는 아프리카 아동 구호 봉사활동 시 찍었던 사진과 똑같은 포즈와 헤어와 의상 콘셉트로 연출사진을 찍은 한 여성의 사진이  올라와있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구토감이 불쑥 올라왔습니다. 한 나라의 리더의 내조자라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도덕성과 정직성이죠. 왜냐면 아이들이 따라하니까요.그것이 교육이니까요. 

자신의 독자적 삶을 살지 않는 사람이, 타인의 삶을 카피하며 자기 삶을 브랜드 마케팅하듯이 싸구려 홍보물 쯤으로 전락시키는 사람이  일반 서민이라고 해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자기가 자신을 존중하고 존경하지 않고 고인이 된 스타들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인정 욕구만 채우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품위 없는 짓임에 더욱 망신스러웠습니다.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 ”라고 외친 샤넬이 찐이고, “나는 오드리 헵번의 선한 이미지를 카피한다.”라고 외치는 김건희의 사적 브랜드 전략은 타인 삶의 시나리오를 마치 자신의 인생처럼 써가며 끊임없이 자신의 삶의 진실을 왜곡시키는 리플리 증후군임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자신만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한국인임이 부끄러워진다는 것이죠. 


오늘 새벽은 거짓과 탐욕에 더욱 명철하게 깨어있는 하루! 나의 독자성을 당당히 만천하에 천명하는 상쾌 유쾌 통쾌한 하루가 되자고 다짐해봅니다. 여러분들의 하루를 명쾌하게 안내하는 ‘메타버스 스쿨 혁명 TV’  새벽 Tea톡 김은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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