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5. 월요일. 새벽Tea톡 330.
상쾌한 새벽 차 한잔의 힐링! 오늘도 유쾌한 하루를 창조하는 5분 인문학! 메타버스 스쿨혁명 TV 새벽Tea톡 김은형입니다.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새벽Tea톡 330회는 태학사에서 출간된 『김성동 천자문』으로 여러분들과 제 삶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 새벽 5시50분부터 2시간 동안 대전 전민동 문지서사에서 천자문 공부를 합니다. 늦은 공부이지만 어찌나 재미있는지 두 시간이 휙 지나가곤 하는데요, 오늘은 숙흥온정 림심리박 8글자를 배웠습니다. 깊은 물가에 다다른 듯 살얼음을 밟듯이 하고 일찍 일어나 따뜻한가 서늘한가를 살피라는 뜻으로 자식된 도리에 대한 안내였는데, 마침 서당 선생님께서 옛날 선비들의 도인술에 대해 말씀해주신 부분이 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교육 이론과 맞닿아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단 3시에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 웅경조사(곰이 나뭇가지에 매달리고 새가 날개를 펴고 다리를 펴듯 스트레칭을 한다)하고 방을 청소한 뒤 자신의 집 앞마당과 골목길을 쓸고 자리에 앉아 어제 배운 것을 다시 공부한 후 담뱃대로 화로를 두드리며 집안 식솔들을 깨워 새벽 5시에서 7시 사이에 묘반을 먹는다. 조선시대 왕세자들의 하루도 그와 비슷한 패턴으로 공부가 진행되었는데 몸을 먼저 움직여서 두뇌를 깨운 후 공부를 한다는 것은 뇌과학적으로도 매우 부합되는 일입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조선시대 선비들의 도인술, 즉 합리적인 생활 루틴을 습관화시킨다면 부모님들이 아이들 걱정할 일이 없으니 저절로 자식된 도리를 제대로 아는 효자들이 되겠지요?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어요. 나이 들어 잠이 적어지니 더욱 쉬운일! 내일부터 일어나자 마자 곰과 새처럼 스트레칭하고 자기 방 청소부터 한번 시작해볼까요?
여러분들의 하루를 명쾌하게 안내하는 ‘메타버스스쿨혁명TV’ 새벽 Tea톡 김은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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