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다운체어 디자인 / 강의 일지no.2
디자인의 처음은 자료 산책.
여러분이 모아온 자료를 함께 보면서 녹다운의 원리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 보는 자료들이 많아서 맑은 공기 담뿍 마셨네요 :)
여러분의 과제물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하나씩 골라 한 장에 모아보았습니다.
자료 심고, 거름도 주어야지요?
자료가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떠오른 생각이나 질문을 자료 위에 얹어주세요.(메모와 스케치) 이렇게 나의 흔적을 남김으로써 그 자료에 애정이 생깁니다. 애정이 생기면 자꾸 생각나잖아요. 자꾸 생각나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생각의 벽 에 부딪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료를 보면서 얻은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자신의 디자인에 녹여내지 못하는 데에 있습니다. 써먹으려면 기억해야 합니다. 오래오래요.
장기기억은 무엇으로 한다?
손이요 손. ㅎㅎ
아, 그리고 자주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은 자료를 잘 정리해 두고, 광합성을 시켜줘야 합니다. 여러분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광선으로요.
눈과 머리와 손을 열심히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자료를 읽읍시다!
다음 시간은 정리 정돈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수집한 자료를 분류하면서 얻은 녹다운 가구에 대한 큰 흐름(맥락, 콘텍스트)을 정리해 오시면 되겠습니다. 한 장에!!! (분류맵이라고 해요)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과목 : 프랙티컬 가구 디자인 (2학년 2학기)
장소 : 홍익대학교 목조형 가구학과 (원격 수업)
일시 : 2020,09,11(금 5678)
내용 : 녹다운의 원리에 대한 자료 수집
과제 : 자료 분류하기
https://brunch.co.kr/@memo-sketch/2(←분류맵 만들기 전에 클릭!)
대학에서 가구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어요. 수업의 기록을 남겨두고 싶어, 온라인 강의일지를 적고 있습니다.
브런치북으로 만들어 두고 싶어서 이렇게 한꺼번에 올리게 되었어요. 구독자 여러분과, 디자인 게시판에 들르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 (알림 과다와 게시물 과다) 열다섯번째 강의일지에서 의자 전시가 열립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