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마지막 돈키호테

정의의 검에 야수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달빛 물든 그곳 아름다운 널 가둔 유리 성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는 사랑하는 둘시네아 공주를 마녀로부터 지키기 위해 기사로서 전투를 벌인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가 겨우 기사소설을 읽고 미쳐버린 노인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이상한 행동은 끝나지 않았다. 그가 행하는 모든 것들은 진짜 기사였다. 그는 풍차를 향해 달려가기도 했고, 여관을 성으로 착각했고 그곳에서 일하는 젊은 여인을 보고 둘시네아 공주라 한다.

기사로 활동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거기다 산초 판사는 돈키호테를 믿지 않지만 그를 따라다닌다. 돈키호테의 신념을 꺾기 위해, 사람들은 그의 마음속에 절망을 심기로 한다. 방법은 단순했다. 그런 기사도를 꺾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기사라는 생각을 버릴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해야 한다. 뭐 결국엔 그들의 전략이 돈키호테에게 먹혀들었고, 노쇠한 돈키호테는 돈키호테였던 시간을 잊고 만다.

조규찬은 실험적인 노래를 많이 했다. baby baby와 잠이늘었어I Iloveyou가 대중적인 곡이라 자주 들었는데, 목소리와 발음, 멜로디 모두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자주 듣는 노래가 되었다.

베스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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