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가포르직장인 Nov 28. 2020

한국에서의 첫 기자간담회

또 다른 이정표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더 된 시점에서, 처음으로 한국 기자분들을 모시고, 기지간담회를 가졌다. 

그 날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바람도 쎄게 불어서, 기자분들이 혹시나 오시지 않을까봐 걱정되었었다.

다행히 오시기로 되있던 기자분들이 거의 다 참석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우리 회사가 단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회사로 한국 시장에 깊게 인식된 것에 대해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우리 제품은 이미 'Smart Workspace'로 협업을 위한 툴로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고 진화하고 있으나, 한국 시장의 고객분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인지 하시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본사의 마케팅과 PR의 커버리지가 한국 시장까지는 커버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회사의 지원을 요청했고, PR팀은 한국을 지원 범위에 넣고, 지금은 2주에 한번씩

미팅을 하며, 한국 시장에 필요한 PR 메시지와 본사의 PR메세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 미팅의 결과로, 매일경제에 우리 COO의 인터뷰 기사가 2면에 걸쳐서 나가게 되었고, 나는 11월 중순에 한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 


한국의 기자분들께 우리 회사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설명을 드리고, 우리가 어떻게 한국의 고객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팀의 분산 및 내외부 팀과의 협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설명드렸다. 기자분들이 집중해서 경청해주시는 것이 느껴졌고, 나의 세션이 끝난 후에는 많은 질문들을 해주셨다. 이 기자간담회를 위해 

회사에서는 나에게 "PR 교육"을 시켜줬었다. 전문 기관에서 하는 아주 비싼 교육이였고, 그때 질문에 대응하는 법등을 배웠었는데, 실제로 그때 배웠던 교육은 굉장히 유용했다. 나는 큰 실수없이 기자간담회를 마칠 수 있었다. 


기자간담회를 하고, 많은 기사가 나왔다. 우리 회사를 그리고 우리 제품을 한국 시장에 '분산된 팀을 위한 협업툴'로 포지셔닝 하는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또 하나의 사업상의 이정표가 되는 날이 되었다.  무엇인가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조금은 나에게 안정감을 준다. 모쪼록 이 날을 기점으로 더 많은 한국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접할 수 있길.... 


 




작가의 이전글 세번째 자가격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