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가족들과 보타닉가든 근처의 카페에서 파스타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3만원짜리 파스타와 8천원짜리 라떼를 마셨는데요. 한국의 팬시한 청담동 카페와 비슷한 가격입니다. 여긴 그냥 동네 카페이고 사람들이 편하게 집앞 복장으로 와서 먹는 곳입니다. 외식 물가가 좀 비싼편이죠? 이 와중에 맘 아프게도 딸은 파스타를 반도 먹지 못했네요. ㅜㅜ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먼저 싱가포르에 사는게 좋다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한국인으로써 사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너무 좋다고 하네요. 점심값을 계산하는 저는 물가가 너무 비싼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안전함 : 잘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사회 시스템
상식이 통하는 사회
2. 깨끗함 : 동남아시아 국가 중, 아니
글로벌하게도 상하수도 관리 및 녹지
조성등이 잘 되어 있는 국가
3. 지리적이점 : 주변국가 여행가기 참 좋은 위치
4. 같은 아시아 라는 점 : 같은 아시아 국가라는
것의 편안함. PR도 지원이 가능
이 외에도 교육 및 세금 부분등 더 자세한 이점들이 많지만 심리적으로 느껴지고 생활터전으로서의 싱가포르에 대한 장점은 위에 나열한 것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비싼 물가는 고통스러운 부분이지만, 회사들은 이 물가를 반영하여 급여를 책정하기에 어느정도 타협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샌 너무나 많은 한국인 분들이 계시고, 커뮤니티도 커지고 있어서, 솔직히 외국이라는 생각이 안들때도 많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싱가포르에 계속해서 한국분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겠죠? 각 나이대별로 추구하고 원하는 부분을 분명히 한다면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에서 얻는게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