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누군가의 팬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팬이 되게 하라. 그래야 자존감도 올라가고 당신의 삶이 행복해진다. 누군가의 팬이 된다고 하는 것은 짝사랑하는 것과 비슷하다. 나는 일방적으로 그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지만 스타는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팬이 되어서 날마다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준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는가?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대인관계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당신이란 그릇을 키워야 한다. 당신의 능력을 향상하고 인품을 키운다면 주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모인다.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잘하며 성격이 좋은 학생들 곁에는 항상 다른 친구들이 따라다니는 것처럼 나이를 먹어도 마찬가지다. 당신에게 능력이 있고 또 좋은 인품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따르고 가족과 친척들도 잘 떠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능력이 부족하고 대인 성품마저 원만하지 못하면 갈수록 고립되어 가고 결국은 혼자만 남게 된다. 그럴 땐 남 탓할 것도 없다. 사람들이 정이 있느니 없느니 하거나 친구들이 의리가 없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그들에게 필요 없으니까 찾지 않는 것뿐이다. 그들을 원망하기에 앞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과연 내가 그들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깊게 생각해 보자.
나이를 먹어서도 늘 자녀들에게 전화해서 "보고 싶다 언제 오냐?" 한다는 것도 썩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자녀들이나 친척들이 늘 당신에게 연락하고 찾아오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신 자신을 다듬고 키울 줄 알아야 한다. 안타깝지만 능력 없고 성격이 좋지 못한 노인은 자녀들에게도 버림받기 쉽고 부부간에 사이도 틀어지기 쉽다. 내가 변하면 온 세상이 변하고 내가 그대로면 온 세상도 그대로 있을 뿐이다.
숲이 울창하면 새들이 모여들어 쉬어 가듯 당신의 모습이 풍요로운 숲이 되게 하자. 좋은 인품과 풍족한 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당신이 굳이 연락을 안 해도 여기저기서 당신을 찾아온다. 그러나 지금 당신 주변에 찾는 사람이 없고 늘 외로움을 느낀다면 깊이 생각해 보자. 지금 당신의 모습이 민둥산인지 울창한 숲인지를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나를 찾지 않는 사람들을 원망하지 말고 그럴 시간 있으면 자신의 인품을 키우고 당신 주변을 매력 있게 만들자.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나 자신을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바꾸어 간다면 떠나갔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돌아올 것이다. 떠난 새들이 숲으로 돌아와 둥지를 틀듯이 말이다. 그리고 어느새 당신은 그들 중에 스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만사 모든 게 나 하기 나름이며 마음먹기 나름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한물간 옛날 가수의 초라한 모습처럼 되어서는 안 되며 세월이 흘러도 식을 줄 모르는 팬덤을 지닌 스타처럼 당신의 남은 삶을 가꾸어 보자. 늘 행복이 떠나지 않을 것이며 인생은 그렇게 폼 나게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