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바스 멘탈코치 Nov 22. 2024

당신이 가진 두 개의 얼굴

당신 본연의 모습인 내면을 보라


당신에게는 두 가지의 얼굴이 있다. 첫째는 겉에서 보이는 얼굴이고 둘째는 내면의 얼굴이다.


겉모습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크면서 완성이 된다. 눈이나 코, 입, 귀 같은 것들이 각자 모양을 갖추게 되고 그 모습은 성장하면 죽을 때까지 거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속 모습은 다르다. 속 모습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죽는 그날까지도 끝없이 변화한다.



두 개의 얼굴

속 모습, 내면은 마치 말랑말랑한 진흙처럼 되어 있어서 당신이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서 아름다운 모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보기 흉한 모습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당신의 눈이 작고 쌍꺼풀이 없다고 슬퍼하지 말고 당신의 내면의 눈을 고쳐서 더 크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라. 굳이 수술비도 필요 없다.


당신의 콧대가 낮다고 슬퍼하지 마라. 당신 내면의 콧대를 한없이 폼 나게 세워라. 참으로 멋지고 당당한 당신은 내면의 콧대가 세워져야 되는 것이지 겉에 있는 콧대만 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키가 작다고 슬퍼하지도 말고 내면의 키를 키워 큰 사람이 되어라. 수많은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큰 사람 말이다.


목발을 짚고 다니는 장애인 친구

소아마비로 인하여 목발을 짚고 대학에 다니는 어떤 장애인 학생이 있었는데 그는 늘 밝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한 친구가 너는 어떻게 장애인이면서도 그렇게 밝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했다.


"내 마음까지 소아마비에 걸린 것은 아니거든!"


그렇다! 우리의 겉모습이 우리 내면의 성장을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

독서와 사색으로 당신 내면의 모습도 더욱더 튼튼하게 만들고 당신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고난들을 이겨내야 한다. 오늘도 끝없이 이어지는 허접한 영상이나 의미 없는 SNS 수다로 당신 내면을 늙고 병들게 말라.


이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한 후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쓸데없는 SNS 이웃들을 차단하고 도움 안 되는 인맥들도 정리하라. 대신 좋은 책을 가까이하고 책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현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그러면 내 속에 있던 또 다른 내가 지혜롭고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리라.


또한 당신의 겉모습은 세월에 묻혀 늙고 볼품 없어진다고 해도 당신의 내면은 아름다운 최신형으로 날마다 업그레이드되리라.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부드러운 미소와 품격 있는 언어로 드러날 것이다.



고흐의 내면과 외면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화가 고흐, 밖에서 바라보는 그의 겉모습은 참으로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사랑의 실패로 결혼도 못 했고 친구도 없었죠. 그 당시에는 고흐의 그림을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아 돈벌이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한 그의 내면세계는 너무나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그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표출된 그림 '별이 빛나는 밤'같은 작품을 보면서 그의 내면을 오늘의 우리들이 더듬어 봅니다.


고흐가 그린 마지막 자화상 1889


사람들이 보기에 초라하게 보였던 고흐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의 모습이 늙고 추해지고 병들고 가난해질수록 나는 더 멋지게 구성된 눈부신 색채로 세상에 보복하고 싶다. -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내면을 표현한 '별이 빛나는 밤' 1889


이렇듯 아름다운 예술가의 내면을 가졌던 고흐를 오늘날 불멸의 예술가라고 부르며 최고의 화가라고 부르지 않던가? 누가 그의 얼굴이나 몸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평가를 하는가 말이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먼 훗날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서 무엇을 가지고 평가할지 깊이 생각할 일이다. 얼굴의 생김새나 신체 사이즈 때문에 존경하거나 사랑한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정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가꾸어야 할 것은 우리의 내면이다. 내 안에 있는 얼굴을 멋지게 가꾸어 그것을 가지고 세상을 향하여 아름다운 보복을 하자. 나, 이런 사람이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