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창업 해! 말어! 그 사이에서』 스물두번째 이야기
창업을 고민하는 많은 시니어들이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숫자가 있다. 바로 매출이다.
“한 달에 1,000만 원 정도는 팔 수 있지 않을까?”
“평균 객단가가 15,000원이니까 하루 30명만 오면 되네.”
이렇게 매출을 기준으로 사업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착시가 시작된다.
현실은 전혀 다르다.
매출은 ‘들어온 돈’일 뿐이지, 내 손에 남는 돈이 아니다.
월 1,000만 원 매출을 올려도, 실제 수익은 100만 원도 안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매출에서 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세금, 플랫폼 수수료, 광고비까지 다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한 시니어 사장님은 하루에 70명 넘게 손님이 오는데도 늘 통장이 비어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가격 경쟁을 이기려고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팔았기 때문이다.
매출은 계속 늘어나는데도, 지출은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많이 팔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은 틀렸다.
많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라면, 팔수록 망하는 사업이 된다.
시작 전, 반드시 계산기를 두드려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장사보다,
돈이 남는 구조의 장사를 해야 한다.
‘월 매출’이 아니라 ‘월 순이익’ 기준으로
내 생활비는 물론, 예비비까지 감당 가능한 구조인지 따져봐야 한다.
창업은 꿈이 아니라 생계이고,
수익은 희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
그래서 매출이 아니라 수익을 설계하는 창업이 되어야 한다.
그게 ‘현실을 직시하는 시니어 창업’의 출발점이다.
- 멘토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