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만 생기면 된다는 착각

『시니어 창업 해! 말어! 그 사이에서』 스물세번째 이야기

by 멘토K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시니어들이 “단골만 생기면 된다”고 말한다.


‘단골’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든든하다.

늘 찾아와주고, 나를 믿고, 나의 상품과 서비스를 좋아해주는 손님이라니.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단골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쉽게 끊기기도 한다.


단골이 생기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가격 할인, 친절한 응대, 사소한 배려 하나까지도 신경 써야 한다.


그런데 그 수고에도 불구하고 단골이 ‘지속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단골 손님만 믿고 장사를 유지하기엔 변수 투성이다.


단골 고객의 이직, 이사,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갑자기 발길이 끊기기도 한다.


또, 단골 위주의 매출 구조는 외부 충격에 너무 취약하다.


코로나처럼 갑작스런 외부 상황 변화에 무너지는 가게들 중 많은 수가 이런 구조였다.

단골을 만드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고객을 계속 유입시키는 구조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


입소문만 믿기보다는 SNS, 지역 커뮤니티, 배달앱,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지속적 유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생존을 결정짓는다.



창업은 관계의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단골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되, 거기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단골만 생기면 된다’는 착각은, 결국 장기적으로 위험한 착각이 될 수 있다.


단골은 결과이지 전략이 아니다.

창업 초기부터 ‘관계’와 ‘유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 멘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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