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나만의 결을 담은 한 문장

『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서른번째 글

by 멘토K


문장은 누구나 쓸 수 있다.
AI도 쓴다. 훨씬 더 빠르고, 훨씬 더 매끄럽게


하지만 그 문장이 오래 남을 수 있을까?


아무리 유려해도 결국은 비슷비슷한 문장 속에 섞여버린다.
결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문장은 다르다.
삶의 흔적, 말투의 버릇, 경험에서 묻어 나온 호흡이 있다.
그래서 서툴러도, 때로는 맞춤법이 틀려도,
그 사람만의 문장은 오래 기억된다.
바로 그 문장이 ‘결’을 가진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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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런 취지의 글을 썼다.
“AI의 언어는 평균을 닮고, 인간의 언어는 결을 닮는다.”
평균은 무난하지만 쉽게 잊히고,
결은 불완전해도 오래 남는다.
삶에서 나온 문장은 그 결을 숨길 수 없다.
그게 곧 사람의 고유한 힘이다.


나만의 결을 담은 문장은
누군가를 설득하지 않아도 마음을 움직인다.
논리적 완벽함이 아니라,
솔직한 흔적과 진심이 사람을 두드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쓸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문장에 내 결이 담겨 있는가?”
“이 문장은 내가 살아온 삶의 무늬를 보여주는가?”


AI가 아무리 글을 잘 써도
나만의 결은 대신 담아줄 수 없다.
그건 내가 살아낸 날들이 남겨주는 선물이고,
사람만이 쓸 수 있는 흔적이다.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단 한 문장을 찾는다.
그 문장이 비록 완벽하지 않아도,
나만의 결이 담겨 있다면 충분하다.


– 멘토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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