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열 번째 글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 ‘괜찮다’는 말 안에는
정말 괜찮아서 하는 말도 있고,
괜찮지 않지만 꾹 삼키고 하는 말도 있다.
기계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괜찮다” = 문제없다.
하지만 사람은 안다.
목소리의 떨림, 말끝의 흐림, 잠깐의 눈 피함에
그 ‘괜찮다’가 사실은 ‘도와달라’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괜찮다’는 말이 언제 진짜인지,
언제 위로가 필요한 신호인지 구분하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관심과 관계에서 나온다.
우리는 너무 자주,
누군가의 ‘괜찮다’를 곧이곧대로 믿고 넘어간다.
그리고 뒤늦게 안다.
그때 한 번만 더 물었더라면,
한 번만 더 시간을 내어 들어줬더라면
‘괜찮다’는 말에는
표면의 의미보다 마음의 온도를 먼저 읽어야 한다.
그 온도를 읽는 순간,
그 사람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
나는 그래서 누군가가 ‘괜찮아요’라고 말하면
한 번은 꼭 되묻는다.
“진짜 괜찮아요?”
혹은
“괜찮다는 건, 어떤 괜찮음이에요?”
그 질문이 오지랖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질문 하나가
사람을 살린다.
AI는 ‘괜찮다’를 그대로 기록하겠지만,
나는 그 말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는다.
그게 내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게 인간다움이다.
오늘, 당신 주변 누군가가
‘괜찮다’고 말했다면
그 말을 그냥 지나치지 말자.
그 ‘괜찮다’ 속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누군가의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다.
– 멘토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