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을 땐, 그냥 울기

『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열두 번째 글

by 멘토K

울음에는 이유가 꼭 있어야 할까?
사람은 슬퍼서 울기도 하지만,
감동해서 울고, 억울해서 울고,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도 운다.
그저 눈물이 날 만큼 마음이 차오를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울음마저도 설명하려 한다.
“왜 울어?”
“무슨 일 있었어?”
마치 이유를 말하지 못하면 울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AI에게 눈물은 데이터다.
감정 분석을 통해 슬픔, 분노, 기쁨 등으로 분류하고,
그 원인을 찾고,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인간에게 눈물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고 깊다.
한 번의 울음 속에는 여러 감정이 뒤섞이고,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는 마음이 녹아 있다.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렇게 썼다.
“기계는 감정을 분류하지만, 사람은 감정을 살아낸다.”
눈물은 단순히 흘러내리는 물방울이 아니라
마음이 숨 쉬는 방식이고, 감정이 자리를 찾는 과정이다.

147.png


가끔은 울어야 한다.
그 울음이 이유 있는 눈물이어도, 이유 모를 눈물이어도 괜찮다.
울면서 마음속 오래된 먼지를 털어내고,
꾹꾹 눌러 담은 말들을 흘려보낼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울음조차 ‘참는 습관’에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바빠서, 어른이라서, 누군가의 기대를 지켜야 해서,
결국 눈물이 나올 때조차 스스로를 억누른다.
그러나 감정은 억눌릴수록 굳어지고,
굳어진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울고 싶을 땐, 그냥 울자!
그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다.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이다.


오늘 당신이 울고 싶다면,
그 이유를 찾으려 애쓰지 말고
그저 울어도 된다.
그 울음이 끝난 자리에는
분명 더 가벼워진 마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멘토K -


sticker sticker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11화상처에도 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