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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그릇 Nov 09. 2020

디지털 혁신 시대의 역량습관, 서문

디지털혁신 시대의 인재경영

역량은 꾸준한 습관화를 통해 길러진다.


'일을 잘 하는 힘' 이 역량이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을 역량이 '있다 또는 높다' 라고 표현한다. 쉽게 표현하면, (일을 하는) 힘이 쎈 사람과 약한 사람이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힘도 신체적인 힘과 마찬가지로 '그 약한 힘을 강화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리고 신체적인 힘을 키우는 방법과 일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은 많은 면에서 동일하다. 동일한 핵심 방법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매일매일 일정 시간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둘째, 구체적인 커리큘럼과 훈련방식이 병행되어야 한다. (영어 활용 능력을 떠올리면 된다)
셋째, 전문가의 지도와 피드백이 필요하다. (올바른 방법을 아는 사람이 전문가다)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열망인 '영어 한 번 잘 해 봤으면 좋겠다' 는 것도 위 방식말고는 다른 왕도가 없다. 그 어떤 마케팅 문구나 광고 선전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역량도 마찬가지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학습자는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 지속적인 노력이 습관처럼 굳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 방향성 있는 습관만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만들어 내고, 강화할 수 있다. "역량을 키우기 위해 습관이 필요하다" 는 의미에서 나는 역량습관을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전파하고 있다.

역량보다는 영어, 근력훈련이 더 잘 이해될테니 이렇게 표현해 보자.
"영어는 말이다. 언어는 고된 반복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습관의 결과다."
"근력은 힘이다. 체력은 고된 반복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습관의 결과다."
"역량도 힘이다. 능력은 고된 반복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습관의 결과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 일을 잘하는 성과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 '일하는 방식의 혁신' 과 함께 '일을 잘 하는 힘 즉, 역량' 을 키워야 한다. (이것이 우리 멘토웍스의 양 대 목표 중 하나다) 그리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역량행동을 반복, 실천함으로써 내가 정의한 '역량 습관' (Competency Habit) 을 익히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역량 습관은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다. 매일매일의 행동으로 습관을 만들고, 이 습관이 역량 강화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역량을 누가 물어볼 때, 습관으로 답변해 준다. 평가위원으로 입사지원자나 재직자를 평가하는 입장일 때가 있다. 나는 그 상황에서 말 잘하는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물론 준비성은 있다고 볼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의 준비성이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왔고, 행동하고, 말해 왔는지를 물어 본다. 재직자를 평가할 때도 시뮬레이션 상황에서 드러나는 평소의 생각과 처리 방식을 본다. 이를 통해 그 사람의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 모든 것이 평소의 습관과 밀접하게 관련있고, 그 습관은 수정, 보완,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지론(持論)이자 굳은 신념이다.

역량 습관화는 당신 스스로를 일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역량습관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작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든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습관만이 탁월한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평소 생활 속에 있는 습관이 당신의 역량이 되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여러분에게 필요한 역량습관을 정의하고,
어떻게 습관화할지 정하고, 그 습관을 반복해서 실천하는 것이다.

디지털 혁신,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다. AI, IoT, Cloud, Bigdata, Mobile 등의 단어들은 이제 내가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들이 됐다. 그래야 어디 가서 얘기하고, 그 자리에 낄 수 있다. 잘 모르더라도 일단 아는 척해야 한다. 그 만큼 이 시대를 대변하는 용어들이다. 하지만 난 그 본질과 향후 파장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가 뜨고, 그 분야들이 세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만약 가만히 있는다면 나는 당연히 시대의 흐름에 크게 뒤쳐질 것이다. 그리고 이번 혁신의 시기에 뒤떨어지면 다시 따라잡기는 불가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능력을 습득해야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고민해 온 내용을 이번에 새롭게 체계화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혁신의 시대에 경쟁력을 갖기 위한 <역량>과 <역량습관>을 하나씩 정리할 예정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어 보고자 한다. 이는 당연히 디지털 전환기에 우리가 갖춰야 하는 필요 역량과 그 습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정의하고,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향후 디지털 전환기에 살아남기 위한 우리 각자의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




Mentor works 멘토웍스. Peter (김 완 종)

인재경영전문가 / 역량평가사

現 SNA-DDI 퍼실리테이터

前 중견기업 인사팀장

『디지털시대의 리더십』월간인재경영 기고 (2020)
『NCS 자소서 면접 합격 솔루션』공저 (2019)

Peter's Vision
자신의 일과 강점(재능,지식,경험,기술)을 적합하게 매칭함으로써 자신만의 경력플랜을 효과적으로 수립,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 잘하는 조직과 개인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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