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유과 공존의 이유
시간은 흐르며, 공간은 멈추어 있다.
그 가로 세로의 격자는 현실이고 삶이다.
칸칸이 담겨진 각자의 몫은 부정할 수 없다.
누군가 그 몫을 다하기도 하고,
다른 이는 가로줄 또는 세로줄을 지우려 애쓴다.
시간을 지우면
삶이 멈춘다.
공간을 지우면
자유가 된다.
이 시간에 그 장소에 머뭇거리며 주저 앉아 있는 것은
선택이기도 하고, 강제이기도 하다.
그 중 하나를 지운다.
시간 또는 공간
그것은 시간 또는 공간과의
이별이다.
이제, 그 이별은
마지막 자유의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