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 그리고 정당성

by 질그릇


남의 땅을 힘으로 빼앗고

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한 곳에 가둔다.


내 땅에 사는데

남이 나를 보호해 준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것인가?


보호라는 탈을 쓴

감시와 억압, 그 역사의 비참함.


지구에서 가장 강한 국가와

그 국가를 지배하는 교만한 민족.


그 둘의 협력은 교활한 억압이 되고,

그 둘에 대한 반대와 몸부림은 테러가 된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위인, 의인, 열사가

사악한 자들에게는 결국 테러범이 된다.


역사는 그렇게 승자의 기록이다.

슬프지만 끝나지 않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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