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질그릇 Apr 03. 2024

홀로 도심을 걷다

2024.04.02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몸을 군중 속에 던져 보았다.


그 바쁜 일상 속에 움직이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나 스스로를 지켜내려 노력했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살아 있음이 올라 왔다.


이렇게 나는

군중 속에서 내 존재를 찾았다.


다행이다.

오늘 하루도 살아야 한다.


버스 타고 돌아 오는 길에

가던 길에 보던 간판이 지나 간다. 고맙다.


다음주에 만발할 벚꽃이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너와 나 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