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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그릇 Dec 07. 2020

디지털 혁신 시대의 역량습관, 두 번째

디지털혁신 시대의 인재경영

디지털 판도 내에서의 재정의 능력


정의 定義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 또는 그 뜻

정의하다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하다.


재-정의 再定義
이미 규정한 말이나 사물의 뜻을 다시 밝혀 규정함. 또는 그 뜻.

사물과 용어에 대한 정의(定義)는 정의되는 그 당시에 인간이 이해하는 수준에 달려 있다. 즉 인간이 사물과 용어의 본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만큼만 정의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영역은 정의의 영역이 아니라 상상의 영역이다. 물론 상상의 영역, 미지의 영역도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지만, 그것은 인간의 자의적인 해석일 뿐이다. 또 상대적인 해석이고 정의다.

디지털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사물과 용어에 대한 이해 수준은 '단절'을 겪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당연시 했던 것에 대해서 새롭게 정의해야만 한다. 우리의 지식은 빠르게 보잘 것 없어지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식이라 함은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능력' 이라고 본다. 지식의 유용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정의한 것에 대해서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 판도내에서의 재정의 능력

디지털 기술의 혁신으로 인간의 삶과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까지도 바뀌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틀 안에서 모든 사물을 새롭게 규정하는 능력

재정의를 하기 위해 우리가 평소 습관화해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두 가지를 언급해 본다.

첫째, 기존에 있던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 물론 학습의 초기 단계에는 기존의 지식을 배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다만, 배운 것, 읽은 것, 들은 것을 무조건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정기적으로 의심해야 한다. 그 이유를 알고자 노력하고, 다른 정의는 없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적어 본다. '재정의 노트' 를 만들어서 의심되는 내용을 적어 보자.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명탐정이 되자.

둘째, 지식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관된 영역이든 완전히 다른 영역이든 상관없다. 다른 눈[관점]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A를 배웠다면, 그 옆에 빈칸을 만들어라. 그리고 그 칸은 오늘 배운 것과 연관된 다른 내용으로 채워라. A-1이어도 되고, B여도 된다. 그리고, 나만의 용어로 정의해 보자. 그것이 당신의 창의력을 일깨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시대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다만 기존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Mentor works 멘토웍스. 김 완 종
인재경영전문가 / 역량평가사 / PHR

現 멘토웍스 편집장 겸 대표멘토

現 SNA-DDI 퍼실리테이터
前 중견기업 인사팀장

『디지털시대의 리더십』 월간인재경영 기고 (2020)
『NCS 자소서 면접 합격 솔루션』 공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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