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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사유와 공존의 이유
내가 남기는 유산
개인적 사유와 공존의 이유
by
질그릇
May 10. 2021
요즘 잠자리에 누우면 무섭다.
스트레스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죽는구나' 하는 생각도 한다.
출근길 아내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아내가 요즘 힘든 심경을 드러낸다.
서로의 얘기를 주고 받았다.
그러다가 아내가 얘기했다.
'왜? 뭘 위해서 우리가 삶을 이어 가고 있는건지?'
그래서 내가 대답했다.
'난 살아가야 한다. 아들에게 내가 남기는 최고의 유산은 돈이나 집이 아니라 -이건 덤이다- 힘 들지만 주어진 삶에 도전하고 개척하면서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 가는 남자의 모습이다.'
(전 아빠니까 남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 저를 버티게 해 주는 건
찌든 기름 옷 입고 평생을 살아 오신
나의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남기는 아버지이자 남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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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아버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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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
잠깐 멈추어 시간과 공간, 그 액자 안에 있는 삶과 그 주변의 풍경을 글로 씁니다. 이를 위해 제대로 보고, 잘 알아 듣는 것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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