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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편준생이라고도 불리는 편입생들이 수능과 비슷한 시기에
대입을 준비하기 때문에 더욱 예민한 시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학습멘토로 있으면서 다양한 분들을 원하는 학교로 진학하시는데
조건을 갖춰드리고 있어 올해는 어떤 결과들이 나올까 많은 기대가 되고 있어요
해서 오늘은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 하시고, 지원하고 계신
간호대학 편입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해요 ^^
그중에서도 간호조무사분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동일한 직무에 있지만 직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이를 둬
여러 가지 부분에서 차별을 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전문가가 되어 더 안정적이고 정당한 대우를 받겠다는
마음으로 간호사를 준비하실 텐데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이실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과정이나 대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살펴봐야할 것 같아요
대부분의 보건계열이 그러하듯 직업으로 삼으려면
면허가 필요한데요
이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가시험을,
그리고 그 국가시험을 보기 위한 조건으로는 관련 전공을 졸업해야 해요
결과적으로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그 학과에 입학하고, 졸업함과 동시에 면허시험을 봐야 한다는 거예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이 확고해 이 길로 나아가고자 했던
분들이라면 입시 또한 관련 분야로 정하는게 일반적일 텐데요
만약 다른 길을 걷다가 새롭게 도전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려는 분들이라면 수능부터 다시 준비하기가 쉽지 않아요
현직 수험생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도 있고,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의 도전은 어려운 선택이구요
하지만 가지 못할 이유는 없어요
그리고 그 방안 역시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오늘, 보다 자세하게 안내를 드리기 위해서
실제로 간호조무사가 도전한 간호대학 편입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정확한 정보와 현실적인 조언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제 학습자님에게 후기를 부탁드렸는데요
과연 어떻게 진행했고, 어떤 결과를 내셨는지 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
[실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조무사로 취업하신 박한ㅇ님께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간호대학 편입방법을 준비하신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한ㅇ이라고 합니다 ㅋㅋ
제가 뭐라고 이렇게 후기를 남기나 싶은 생각에 너무 민망하고
어떤 말을 써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하지만 그동안 아무런 꿈도 재능도 없던 제가 인생 처음으로 가진
목표를 이루고자 열심히 하고, 그걸 이룬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걸 이야기 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요즘 그 다른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하는게 유행?? 대세?? 뭐 그렇잖아요
제가 엄청 특출나고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처럼 뒤늦게 꿈을 갖고
도전하려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테니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 먼저 저는 사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목적도 없이 그냥 놀고 싶을 때 놀고
남들 공부하고, 수능준비 하는데도 놀았던 사람이에요
사실 고2때 자퇴를 하고 좀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고,
고등학교 졸업장도 검정고시로 겨우겨우 땄던 기억이 납니다 ㅜ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잘나서 공부도, 자격증도 없이
사회에 빨리 나가고 싶어했는지 모르겠어요
뭐 그러다가 졸업장을 따고 알바를 전전하면서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을 했는데, 사실 고졸이 어디 번듯한 회사에 들어가고 하기란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놀기 바빴던 제가 티비에서 보는 것처럼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를 두드리는 것도 좀 어색했죠
그렇게 2년을 버리고 백수생활과 알바를 전전하다가 겨우 찾은 직업이
바로 간호조무사였어요 그때 당시에는 그냥 학원 다니고 시험 보면 자격이 나와서 일을 할 수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들어가서 보이는 인포메이션? 문 앞에 앉아서
환자 접수받고 서류 뽑아주고, 돈 받는 것만 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었죠 ㅎ
물론 공부하면서 그냥 간호사 아니야?? 라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도 막 비슷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뭔가를 이룬 것처럼 느껴졌고, 나름 직업에 흥미를 가져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네 작은 곳에서 시작하다가
나름 지역에서 큰 곳으로 직장도 옮겼구요
그런데 여기서는 이전 직장과 다르게 차별을 받았죠
미움을 받고 그런건 아니었고, 경력이 쌓이니까 일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단순히 간호조무사라는 이유로 막대함을 받았죠
사실 원래 이런건 못느꼈었는데, 같이 일하는 선배들이나
더 심한 곳에서 이직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현실을 파악했어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아니,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데
이렇게 차별을 받아야 하나?’라는 거였는데 이걸 느낀 이후로는 확실히
저희가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ㅜㅜ 드러운 세상..
물론 여러 일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일단 급여적인 부분이었구
다음으로는 간호사들의 그 멸시하는 태도와 눈치?
결국 스트레스가 좀 심해서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선배들이 하는 얘기가
차라리 이참에 학교를 가서 면허시험을 보라고 하셨죠
제 나이일 때 가도 안늦었으니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학교 가서 공부하라구요
고졸인 제가 2년제 학력을 만들려면 솔직히 2년이 걸리는게 상식이잖아요?
근데 저는 7개월 걸렸습니다 ㅎㅎ 신기하죠?
학점은행제라는게 대학처럼 되어 있는건 맞는데 온라인으로 하는거라
방학도 없었고, 학기도 3개월 반인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거였구요
학점이라는걸 따야지 학위가 나오는데 이걸 강의를 들어야지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자격증이나 시험을 보면 추가적으로 할 수가 있대요
그래서 저도 짧고 빡세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기를 원했는데
시작이 1월인가 그랬거든요 새해 목표를 잡고 갔던 것 같아요 ㅋㅋ
근데 놀라운건 그 해에 간호대학 편입방법을 갖췄습니다 ㅎㅅㅎ
어떻게 했냐면 들어야하는 것들이야 멘토쌤이 척척 짜주셨는데
학기당 수업 7과목씩 들었구요 거기에 좀 쉬운 자격증 두 개를 따는 계획이었죠
어차피 이때는 백수여서 할 것도 없었고 막 알려주신 자격증들이
제가 알바할 때 좀 쌓아놨던 스킬들을 쓰는 것도 있었구요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있는게 나중에 도움은
되겠다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시험으로도 교양점수를 따서 기간을 줄인다는데
저는 한번에 붙을 자신은 없구 그리고 열심히 공부할텐데 남는게 없는건
좀 싫을 것 같아서 자격증을 하기로 한 거였구요
이거야 사실 저만 이렇게 한거고 좀 늦게 준비를 하는 분들이나
기간 상관 없거나 뭐 그런거 있으면 조율은 가능하다고 하셨죠
암튼 저는 이렇게 했구 수업은 온라인이라서 그냥 집에서 틀어놓고
자격증 먼저 따려고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10월에 원서접수 받아서 제가 가려던 곳들 쭉 지원을 했는데
한 4군데 정도 넣었죠. 어디든 붙어라 하는 느낌으로 했습니다 ㅎㅎㅎ
결과적으로는 면접을 망친 곳 빼고는 다 합격을 했고
그중에서 저는 보건대를 들어가서 지금 벌써 졸업학기가 됐네요
이제 면허시험 보는 것 까지 몇 달 안남아서 발등에 불도 떨어졌고ㅜ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할거였으면 진작 해서 애초에 좀 할걸 그랬다라는
후회도 들고 있지만.. 이제라도 제가 뭔가를 위해 노력하는구나를 체감했습니다
솔직히 그렇잖아요.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싶고,
사람 본능이 원래 편한 것만 추구하는게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거기서 누구는 눕지 않고 앉을 테고, 서있을 거고.
그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과도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늦게 한 주제에 뭔가 멋진 말을 해봤는데 ㅎㅎ.. 부끄럽네요
아무튼간에 아직 최종 목적지까지 가지 않아서 이후의 이야기는 해드리기
어렵지만요. 저는 내년이면 간호조무사를 벗어나 진정한 전문가가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해놔야 국시 떨어지지 않겠죠..
한 발 성장한 저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온 길이 후회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할거구요
준비하는 여러분도 꼭 좋은 소식 얻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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