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학점은행제 편입 상담받고 시작했던 과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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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쌤

고졸 학점은행제 편입입니다.

특히 고졸이신 분들,

사회 나와서 살기 너무 어렵죠.

취업을 위해 직장에 지원할 때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서류 광탈은

물론이고 겨우 들어간 곳에서도

차별을 당합니다.

승진, 연봉협상, 이직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하지만 직장 다니면서,

일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긴 어렵죠.

사이버대, 야간대 등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원하는 학벌을 위한,

더 심화된 학업을 위해 편입을 준비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실제 학습자님의 후기를 통해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제 고졸 학점은행제 편입 상담 후 시작한

김X진님의 학습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김X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벼르고 벼르던?

힘겨웠던? 대입에 성공했죠.

그래서 이 기쁜 소식을 멘토님께

말씀드리니 멘토님께서 후기를 남겨달라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 하나 없던 제가

이렇게 남들 부럽지 않게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제 팁?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어, 일단 저는 수험생 시절에 빡공을 했지만

불수능의 직격탄을 맞아 대입에

실패했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나서 재수도 해봤는데

여전히 그 후폭풍이 오더라고요.

결국 계속된 실패로 나이만 먹고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죠.

입대를 하고 나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동기나 후임들은

전부 다 쟁쟁한 대학들 나오고,

휴학하고 온 사람들도 있고 한데

저는 크게 명문대 이런 곳도 바라지

않던 사람이지만 그것조차 실패했으니

참 속이 쓰리더라고요.

그래도 훈련 자체가 힘들어서 잠시

잊고 살았었는데 병장이 되니까 다시

현실을 직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후임들에게 물어봤어요.

공부 방법이라든지 어떻게 했는지.

전역하면 어쨌든 다시 수능에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명이 자기도 원치 않는 곳으로

학력만 쌓으려고 갔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자퇴를 하고 고졸 학점은행제 편입을

대비해서 입대 전에 합격하고 왔다고 했죠.

그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자세히 물어봤는데요.

학은제라는 교육부 제도를 통해서

학력을 만들고 그 성적으로 편입학을 도전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하는거라서 그냥 유튜브

보듯이 틀어놓고 다른 공부 하거나

학원 가거나 했다고요.

그래서 여기도 사지방이 있으니까

수업은 문제 없을거라는 말도 했고요.

어차피 그게 안되도 저는 전역이 한달 정도밖에

안남아서 상관 없다는 생각을 했고,

정보를 더 달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가

연락하는 멘토님이라고 하면서 카톡을

하나 줬고, 저는 거기로 연락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저녁에만 잠깐씩 했는데,

멘토님께서 말씀을 해주시기를

후임이 말한 것처럼 학은제를 통해서

편?입학 조건을 갖출 수 있고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하는거다보니

성적관리는 다소 쉽게 하는게

가능하다고 하셨죠.

그리고 여쭤보신게 제가 어떤 전형으로

어떤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거였습니다.

제 목적을 알아야 그거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시작할 수 있다고요.

이렇게 상담을 하다보니까 저도

그냥 막연히 대학 가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구체적으로 계획이 세워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와 이거 진짜 나도 이제

학생이 되는구나라는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전역을 하고

시작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거에 맞춰서 수강신청이랑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건 미리 끝내놓기로 했죠.

이것도 똑같이 학교과정이라서

원하는 수업을 들으려면 수강신청에

성공해야 하는건 물론이고

좀 쉬운 것들로 이수를 해야지 성적관리가

편하니까 저도 그건 동의했어요.

대신 신청할 때 학비도 같이 내야 했는데

이게 일반 등록금보다는 진짜 적었거든요.

근데 군인 월급이 하도 낮다보니까

이것도 좀 힘들어서 부모님 손을 빌렸습니다.

뭐 이런거 아니더라도 하도 재수를 하다보니

부모님께서도 저를 되게 힘들어하셨는데

이렇게 편입학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아시고 오히려 좋아하셨어요.

이렇게 하면 어찌됐든 제가 재수하면서

버린 2년을 퉁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응원 받으면서 시작을 하기로 했죠.

아까 말씀드린대로 수업은 전역하고

듣기로 했는데 신청은 미리 해놨고요.

멘토님이랑 계속 이야기 주고받으면서

어떻게 계획을 세울건지 구체적으로

정했고, 일단 일반전형으로 해보기로 했죠.

이게 일반전형이랑 학사전형이 있는데

일반은 2년제 학력으로, 학사는 4년제

학력을 만들어서 3학년으로 지원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저는 나이도 있고 빠르게 시작을

하고 싶어서 일반전형으로 하기로 했고,

2년제 학력을 먼저 만들기로 했는데요.

이게 학교랑 똑같다보니까

원래 수업만 들으면 4학기 걸린다고

하셨죠.

근데 대신 학은제는 자격증이나 다른

방법으로 학점을 채울 수가 있어서

그만큼 수업을 덜 듣고, 기간을 줄이는게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역하면 2월인데 3월부터 시작을 하면

올해 지원도 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물론 그래서 수업과 함께 자격증을

따로 취득하기로 했는데 이거는 쉬운걸로

하면서 나중에 스펙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것들로 대비를 하기로 했죠.

그래서 전역 전에 잠깐 공부를 하고

본격적으로는 3월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수업은 15주씩 했는데 하면서

과제도 있고 시험도 있었어요.

과제는 레포트였는데 제가 하는 법은

몰랐거든요. 학교를 가봤어야 알죠.

근데 남들 쓴거 좀 보고

멘토님도 어떻게 작성해야 좋은

점수 주는지 많이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셔서 하나씩 쓰다보니까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았고,

시험은 오히려 쉬웠습니다.

난이도 자체도 낮았는데 책에서

다 나오니까 따로 공부할 것 없이

그냥 쭉쭉 풀 수 있는 수준이었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성적관리는

쉽더라고요.

대신 고졸 학점은행제 편입을

대비하면서 이제 학원을 다녔는데

그동안 공부했던 영어보다 훨씬

어렵게 나와서 좀 멘탈이 털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되나

상담도 받고 했는데 그래도

내 스펙 쌓는거고 이것만 만들어두면

나는 학력이 생기고 학벌이 생긴다는 일념

하나만 가지고 버틴 것 같아요.

그래도 솔직히 쉬고 싶을때는 쉬었어요.

온라인 수업은 꾸준히 듣지만

어차피 하루 하나만 들으면 되는 거였고

학원도 정해진 시간에만 가는거라

나머지 시간에는 가끔 땡땡이도 치고요.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스트레스 풀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2학기의 강의와

자격증을 취득해서 2년제 학위를 만들었고

종강하고 나서 나머지 기간에는

영어 대비를 마무리했죠.

그리고 12월, 모집기간 되자마자

생각해둔 4군데 학교에 쭉 지원을 했고,

결과적으로는 1지망, 4지망 이렇게

두 군데 붙었습니다.

다른것도 추합이긴 한데 제가 너무 기쁜

나머지 1지망 붙은거 보자마자

등록금을 예치해버려서 뭐..

그래서 현재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대비 중에 있습니다ㅜㅜ..

확실히 학교를 다니니까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데 남들이랑 다르게

바로 3학년으로 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몇 년동안 원했던 것을

이루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합니다.

이제는 진짜 여기 잘 졸업해서

취업까지 한번에 붙을 수 있도록,

남들보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고졸 학점은행제 편입을 준비했던게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고,

멘토님과 상담을 연결해준 후임도 고맙네요.

앞으로 더 잘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pf.kakao.com/_xkDxoxln/chat

디귿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