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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안전보건기사 응시자격 농산업 전문가의 지름길

by I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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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학습멘토입니다 :)

몇 해 전 부모님께서 도시도, 시골도 아닌

어정쩡한 동네로 귀농을 하셨어요.


요즘에는 예전처럼 농사가 1차산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되더라구요.


특히 AI와 IT가 농업과 결합해

애그테크라는 신기술이 생길 정도죠.


아무튼 이런 와중에 부모님께서는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한 파프리카 하우스를 시작하셨고,

보다 안전하게 농사에 뛰어 드셨습니다.

사실 저는 부모님께서 귀농하는걸 원치 않았었어요.


고즈넉한 삶이 좋으시다고 하지만,

사실 농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가 많이

걱정되었거든요.


뉴스만 보더라도 농기계에 부상을 입었다든지,

음료병에 넣어둔 농약을 잘 못 마셨다든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고가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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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농촌지역의 다양한 사고 중에서도

농기계와 관련된 것들이 상당수 많다고 해요.

연 평균 456.8건이 발생하고 7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제법 빈번히 일어나는데요.


그만큼 농작업에 대한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정부에서도 이미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응시자격을 충족해

국가시험을 치르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농업과 관련해 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와 재해, 그리고 건강상의 문제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관리하고, 이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수행하는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는 계획입니다.


개인이 조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전문가를 키우는 거죠.


특히나 이렇게 양성된 분들은

내년부터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전문 계약직으로

한 명씩 배치할 계획에다가 향후 농업미래 인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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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실무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농촌진흥청과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있는

국가기술이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관련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관련 전공의 학력이나 실무 경험이

4년 이상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둘 중 하나라도 조건이 맞아야만

필기, 그리고 실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다소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죠.


만약 고졸 학력이시라면 다시 수능부터 해서 대학에

입학하고, 4년을 다녀야지만 하고,

이미 졸업하신 분들 또한 전공이 다르다면

편입을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이게 아니라 경력을 쌓겠다 싶으시다면

가감없이 4년 이상을 지내야 합니다.


하지만 경력은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데다가

학력을 만드는 것보다 더 까다롭게 확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다른 대안인 학점은행제를

통해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응시자격을 갖추고 계신데요.


어떤 제도인지, 어떻게 조건을 맞추는지

실제 학습자님의 후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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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종X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신설된 국가자격인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응시자격을

맞추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이용했는데요.


지금은 필기에 합격하고 실기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첫 시험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이 없어 어렵긴 하지만


최초로 취득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열심히 대비하고 있어요.


와중에 멘토님께서 2차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작성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쓰면 도움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글 주변도 없고 하니 그냥 가감없이

솔직하게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했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많은 정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해볼게요.

먼저 저는 공고를 졸업하고 바로

일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


금형을 배워서 그쪽으로 취업을 했죠.

제가 일을 하던 당시에는

고졸에 대한 차별도 별로 없었고

이쪽 일이 워낙 학력보다는 기술이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저도

별 생각 없이 지냈어요.


그러다가 사고가 크게 나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왔습니다.

다리도 절게 되고, 몸도 뭔가 빠릿빠릿하고

많이 움직이지도 못하게 됐죠.


회사에서는 산업재해를 인정해서 보상을 해줬지만

한 번 상한 몸은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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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그러다가 고향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집에 얹혀 살면서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TV만

보게 되었죠.


아무런 의욕도 없었고요. 집이 시골인데

평화로운 삶에 찌든다고 해야 하나.. 그냥 그랬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소소하게 쌀농사를 지으시는데

가끔 농번기에 나와서 도와주는 것 말고는

저야 하릴없는 백수로 지냈어요.


부모님도 저 때문에 속을 많이 쓰셨지만

한순간에 만신창이가 된 저를 보고는

아무 말씀도 못하셨죠.


그렇게 몇 년을 있다보니 몸은 점점 나아져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도 놀다보니 다시

일을 하자는 마음은 없었어요.


이대로 살다 가면 좋겠다부터 시작해서

그냥 부모님이 은퇴를 하시면 땅 상속받고

그랬으면 했죠.


그러다가 이 못된 생각에 벌받았는지 몰라도

아버지께서 트랙터를 끌다가 사고를 당하셨어요.


크게 다치신건 아니고 가벼운 타박상에 그쳤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오래 쉬셨어야 했죠.


그때 정신을 좀 차린 것 같아요.

나이만 먹은 놈팽이처럼 살지 말고

일을 해야겠다고요.


그리고 아버지처럼 농사일을 하다가

다치는 일 없도록 관련된 직업을 갖자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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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뉴스에서 농작업안전보건기사라는 자격증이

신설된다고 하더라고요.

관련 작업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사고나 재해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만드는 과정이었죠.


이거라면 내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알아보니까 응시자격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게 전공을 졸업했거나 경력이 있어야 하는거였는데

저는 고졸인데다 농업쪽으로는 전혀 뭐가 없으니까

하나도 해당되는 게 없었죠.


처음엔 새로운 꿈이 생겼는데 이걸 어쩌나 싶었어요..

근데 아래에 학점은행제로 일정 학점이란걸 채우면

필기를 볼 수 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게 뭔가 싶었긴 했는데

계속 생각을 해보니 예전에 일했던 곳에서도

직장동료가 그걸로 다른 기사 자격증을 보려고

했던 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찾아보다가 학습멘토님과의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세한 과정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원래라면은 학은제를 통해서 조건을 맞추기 위해

106점이 필요한데, 저는 이미 2년제를 나왔기 때문에

이때 들었던 학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26점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하셨죠.


이거는 학력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다행이게도 딱 26점이었고,


이건 수업으로만 2학기를 들어야 하는데

만약 다른 방법도 병행한다면 1학기, 15주로 줄일 수

있다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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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했던 이유가 학점은행제는 특이하게도

다른 자격이나 시험으로 수업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이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거다보니까

아무래도 직접 어디를 나가서 하는 것보다는

더 여유로운데 단축도 가능하겠죠.


그래서 저는 비전공자였지만 이걸 통해서

농업과 경영쪽으로 조건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수업은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집에서 컴퓨터로 들었어요.

가끔 부모님이 제가 뭐하나 쳐다보실 때마다

대학교 강의 듣고 있는다고 했더니

굉장히 좋아 하시더라고요.


매일 누워만 있던 애가 이렇게

뭔가를 주도적으로 하는게 기쁘셨나 봅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그러시니 괜히 기대에

부응을 해줘야 한다는 마음에 더 열심히 했죠.


그리고 원래는 2학기였던게 단순한 자격증 하나

취득을 하기로 하면서 1학기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머리에 든게 없어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멘토님이 안내를 해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고요.


수업을 제외하고 과제나 시험 또한 멘토님이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성적은 노력과 비례하진 않더라구요ㅎ..

그래도 F는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응시자격을

3월 쯤에 갖추게 되었고 같이 병행했던 필기공부를

마무리하여 첫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1차이다보니 정부에서 뿌린 자료도 많았고

시험 난이도도 높지 않게 출제된 것 같아서

여유롭게 통과를 했지만 일단 문제는 다음 실기네요.


이것만 합격하면 끝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데 왜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빨리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려고 하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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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해서 하종X님의 후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학은제는 사이버로 진행되다보니

이미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나

학교를 다닐 수 없는 분들에게 효율적인

과정이죠.


그만큼 많은 분들이 이를 통해

조건을 갖추고 계시고요.

하지만 무작정 강의를 이수한다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건 아니에요.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본인의 상황과 학력에서는 어떻게

진행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이야기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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