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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준사서 되는법을 알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대학을 중퇴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 일을 찾다가 방송아카데미를 다니며 운좋게 방송작가로 취업을 하게 됐어요. 6년간 일을 하면서 배운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았는데요 .
결과는 음.. 때려쳤습니다!
딱 천만원 들고 올라온 서울이었는데 6년동안 가진 돈이 천만원이 안됐어요. 젊으니 청춘 갈아 일을 했다, 더 버티면 돈을 벌겠다 싶겠지만 이 이상 시간과 체력을 갈아넣어도 살림살이는 나아질 것 같지 않았죠. 하도 프리랜서로 굴러서 그런지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갈망이 심해지고 결과적으로 사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꿈꾸던 직업이 바로 사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도 알죠. 현실적으로 자리도 없고 박봉인것을.. 하지만 어차피 저는 고졸에 배운거라곤 방송가에 굴러먹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일을 그만둔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쿠팡밖에 없었습니다 .
그래서 조금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작가를 그만두고 평생교육사로 일하는 동기가 생각나서 연락을 해봤어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조언을 얻고자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봤죠.
우선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저로서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고졸 준사서 되는법을 통해서 진행하고 경력을 쌓아 정사서로 가는 방향이었어요. 아무래도 수요는 없는데 공급이 많아서 낮은 직급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취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력을 쌓아 정규사서가 되고 그 다음에 큰 도서관에서 일을 하는게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어요
저는 고향에 돌아갈 생각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도서관이나 그런데는 크게 바라지 않았고 일단은 공부를 좀 해보자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여러가지 방법 중에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건 다른거였어요. 준사서는 2년제 문헌정보과를 나오면 주어진다고 하는데 정사는 4년제였죠. 빠르게 하려면 고졸 준사서 되는법을 통해서 하는게 낫지만 정까지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어요.
교육원이 따로 있고 서울에는 유명한 곳도 있어서 이쪽으로 들어가면 대학 대신에 4년을 다녀 학력을 만들고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다만 저처럼 타향살이에 지금 백수인 상황에선 4년을 학교에 쏟는건 어려웠죠. 그래서 친구가 하는 말이 온라인 수업과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해서 학위에 필요한 일정 학점을 빠르게 채우고 나머지 전공 수업만 오프라인으로 해보자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러면서 플랜을 여러가지 따져봤는데 결론적으로는 빠르게 할 수가 있었죠.
친구가 알려준 과정은 이거였어요. 문헌정보로 4년제를 따기 위해서는 전공60 교양30 일선50의 총 140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이 중에서 교양과 일선을 온라인 수업과 자격증으로 대체해서 빨리 학점을 따자고 했죠.
그 다음 사서교육원에 들어가 전공만 3학기를 들으면 정사서를 받을 수 있고 바로 4년제 학력도 얻을 수 있다고 했어요. 자격증은 학점으로 인정받는게 있어서 20학점 정도 활용할 수가 있었구요. 수업 2학기를 통해 42점을 채우고 나머지 부족한 점수는 독학사라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복잡한 과정이었지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온라인 수업으로 학점을 빠르게 따고 오프라인 교육원을 가는거라 이걸 제일 먼저 하기로 했는데요. 한 학기, 일년마다 들을 수 있는 학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제가 당장 사서교육을 받으려면 불가피하게 학기가 늘어난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자격증이나 독학사는 시간나는대로만 하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죠.
마침 제가 시작하던 때가 학기가 겹쳐서 개강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운이 좋게도 48학점을 한번에 수강할 수가 있었는데 수업으로 따지면 16과목이라서 강의를 듣는데 제법 토할뻔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를 하던 짬바로 인해 손쉽게 수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고 또 멘토로 있는 친구 덕분에 다소 쉽게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법도 있었죠.
대학처럼 15주로 되어 있었고 저는 학기가 일주일 텀으로 열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강의를 미친듯이 들어야만 전부 출석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강의가 오픈이 되면 이거를 2주 안에 수강해야지만 되는 과정이었고 제가 백수로 있을때 해본 결과 이틀정도만 시간을 들이면 다 들을 수 있더라구요.
물론 아무것도 못하고 강의를 넘겨야만 되는 상황이기는 했지만요. 저는 백수였고 집에서 알바 식으로 자료조사나 프리뷰같은 걸 하면서 할 수가 있었죠. 그래서 출석을 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강의만 듣는다고 해서 되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써야 했어요. 제가 성적에 크게 관심이 없고 단순히 수료를 목적으로 하는거였지만 그래도 4년제 학위가 나오는건데 성적이 안좋으면 그건 그거대로 쪽팔릴 것 같아서 조금 열심히 했었던 것 같은데요.
과제는 레포트로 2-3쪽 분량이고 자료만 잘 찾으면 금방 쓸 수 있어서 이거는 오히려 저에게 쉬웠던 과정이었구요. 시험도 객관식이고 과목당 한시간씩 시간을 줬기 때문에 금방 할 수가 있더라구요. 집에서 혼자 보는거기 때문에 누가 감시를 하는 것도 없이 여유롭게 할 수 있었죠.
저처럼 컴퓨터를 조금 잘 다루거나 아니면 잡다한 스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과연 쉽게 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구요. 그 사이에 틈틈이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학점을 많이 취득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자격증이랑 독학사를 한지 5개월정도 됐을때는 교양30 일선50학점을 채우게 됐고 전공 60을 마저 하기 위해서 오프라인으로 사서교육원을 신청해서 다니고 있죠.
오프라인 과정이긴 하지만 주말에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전직을 해서 다시 일을 하게 되었구요. 지금은 조금 직딩같은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미래를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고졸 준사서 되는법을 찾다가 이렇게 좋은 결과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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