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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Edu Nov 13. 2024

간호과 편입 고졸도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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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막연하게 했지만 내신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대학을 고사하고

바로 조무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만족스러웠죠 

남들은 돈버려가며 대학가서 


공부하고 그러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돈을 벌면서 

하고 싶은걸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몇 년을 일해도 월급은 동결에

처우는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제가 서른, 마흔까지 일을 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됐죠


무엇보다 주변에서 선생님들이

내가 네 나이면 당장 간호과 편입을


준비할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 흔들리기도 했죠


결국 면허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대학에 들어가야하니 수능을 


다시 준비해야했는데 수능이

없어도 간호사 시험을 보도록 


대학에 가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그걸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신이나 수능으로 가는거는 

1학년으로 입학을 하는데 


저는 2학년, 3학년으로 우회해서

들어갈 수가 있었거든요!



다른 선생님들이 말하기를

이 제도로 많이 활용한대요


저야 어렸고 아무것도 모른채

바로 조무사를 했기 때문에 


아는게 없었지만 다른 선생님들은

이걸로 이미 대학을 간 경우도 

많이 봤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멘토링시스템이 있어서

잘만 활용한다면 도움도 받고요


먼저 설명을 들으면서 제가 

어떻게 할지 자세히 들었어요 


우선적으로 지금 제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다행인건 기간단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욕심으로 4년제를

만들어서 간호과 편입을 갈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리

기간을 단축해도 2년이 걸렸어요


하지만 오로지 성적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들도 있어서


이거는 2년제만 있으면 됐고,

저는 7개월만에 만들 수 있었죠



이렇게 해도 일반 대학을 졸업한

것들과 똑같이 인정을 받아서 


제가 편입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적관리가 편했기 때문에

기간적으로나 경쟁률적으로나

제가 다소 유리하게 갔던건데요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영어를

안보는 곳들 위주로 지원을 해서


거의 성적과 면접만 있는 대학만

지원을 한 편이었기 때문에 

학점관리가 가장 중요했었죠


하지만 걱정은 없었답니다 


대학을 다니지 않았던 고졸이나

만학도, 직장인들이 활용하는거라


오히려 진학에 유리했었고 

저는 잘만 활용했던 것 같아요 


대부분의 전공과목을 온라인으로

개설을 해서 볼 수가 있었고 


난이도도 딱 인강 수준이어서

어렵지 않게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간호과 편입을 위해 학력을 

만든 것이긴 하지만 


간호학 관련 수업으로 학위를

만든게 아니었었는데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없도록 되어있을 뿐더러 


성적관리가 아예 안될 것 같아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전공을 선택해서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쪽으로 했었죠 


물론 일반적인 편입이라면 

비전공자가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저는 그 제한이

없는 학교만 찾아서 넣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고, 담당해주시는 

선생님도 그런 곳들 위주로 찾아서 


안내를 해주셨기 때문에 수월하게

지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시작했던 2년제는 전문학사로

전공 45점 교양15점 일선20점


총 80점을 만들어야 했는데 

원래는 4학기가 걸리는 과정이었어요


하지만 학년제가 아니고 학점제라

다양한 방법을 통하면 기간단축을

할 수가 있었고 저 역시 활용했죠!


수업을 포함해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었고  


시험으로 학점을 딸 수도 있었고

대학을 다녔던 사람들은 이마저도


쓰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아무런게 없었지만요 ㅎㅎ



수업은 다 온라인으로 되어서

제가 일하면서 하는게 문제없었죠


대신에 대학처럼 성적은 

ABCD로 나오기도 했고 


100점 만점에 몇점 이렇게 

두개로 나눠서 나오더라구요 


출석이랑 과제랑 토론 중간고사

기말고사랑 다른 것들도 있었는데


전부 컴퓨터로 할 수가 있었고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관련된 수업은 아니었지만 

사실 이걸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렵거나

난해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요


대신에 일을 하면서 한거라 

신경써야 한거는 있었죠


수업은 강의를 다 재생시키면

출석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시험도 운전면허 시험 보듯이

컴퓨터로 하는거라서 난이도는


높지 않다고 느끼기도 했고 

과제나 토론같은 경우에는 


선생님이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제가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간호과 편입에

저는 어려움 없이 성적전형으로만


지원을 했었는데 사실 제가 

공인영어라도 했었으면 더 


많은 대학을 지원했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네요 


솔직히 영어는 너무 자신이 없어서

당장에 점수를 받지도 못하구요


그래도 합격을 해서 다행이지만

아쉬운 마음이 있긴 합니다 ㅎㅎ


저처럼 고졸 조무사를 하는 분들이

간호과 편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아마 고졸이라는 이유와

성적 만드는게 어렵다는 것 


그리고 영어를 언제 공부하고 

두렵고 귀찮고 힘들겠다는


인식때문에 시작을 못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저처럼 성적으로만 지원을

하거나 면접만 보는 학교를 


잘 찾아 지원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지금입니다 :)


그래서 저는 지금 딱 한학기

하고 방학을 빙자한 실습 하고


이제 2학기를 들어왔는데

편입생이라 어리둥절 투성이지만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중이니

조금 더 빠이팅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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