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mEdu Dec 12. 2022

ISO인증 신청기준과 심사과정(+저렴하게 신청하는 방법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생한 모든 산재를 기업의 책임으로 묻겠다는 취지의 법인데요.

그러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ISO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상시근로자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이 대상이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물론 대표님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내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를 하는거겠죠

그래서 오늘은 ISO인증 신청기준이나 심사과정, 그리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다소 저렴하게 인증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O인증이란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즉, 국제표준화기구를 뜻합니다. 

설명하자면 지적 활동이나 과학 경제, 기술분야에서 세계상호간의 협력을 위해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단순히 이야기 해서 AA건전지를 어떠한 나라에서 구하든, 내가 알고 있는 그 AA건전지를 받을 수 있도록 규격을 통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교류가 많아지다보니 나라마다 다른 기준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었죠. 예시처럼 시간이나 단위를 통일하는 규격 인증, 제품인증, 시스템 인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바로 시스템 인증입니다.

이는 기업이 구축한 시스템이 ISO 표준규격에 적합하게 구축되어 있는지 평가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내부 매뉴얼을 구축하여 심사과정을 통해 승인을 받는 겁니다.

수많은 시스템 인증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14001:2015 환경경영시스템

45001:2018 안전보건경영시스템

22000:2018 식품안전경영시스템

37001:2016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그리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아우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ISO인증이 필요한 이유

ISO인증을 받는다로 하더라도 면세, 수익 등 기업에게 직접적으로 오는 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접적인 혜택이 많다보니 신청기준이 갖춰진 기업은 심사를 받는게 더 유리하죠.

다양한 이익을 꾀할 수 있는데, 기업의 입장에서는 단연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1. 기업 이미지 향상 및 마케팅 효과

각 분야별 인증이 다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식품제조업 회사가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좋은 원물, 좋은 재료로 만들었구나, 하는 인식을 받습니다. 

또한 최근의 소비자는 상품 외 환경적인 부분에도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죠

2.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 해외 수출처 및 납품처의 요구

- 정부 입찰계약 평가 가산점

- 은행 대출 실행평가 가산점


기업을 운영한다고 해서 모든게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게 되는데요.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면 나타날 수 있는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길로 운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인증을 받는 이유는, 내 기업이 이렇게 운영된다를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국내외 수많은 기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매뉴얼이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기 위한 절차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규격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고가정에서의 문제를 줄이고, 고객만족도를 올릴 수 있죠. 국제규격인만큼 심사가 까다롭지만 제대로 도입되어 정착한다면 더 많은 손실을 줄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아가 이를 통해 거래처와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고, 각종 입찰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주도의 사업의 경우 ISO인증을 취득한 업체에 가산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겁니다.


3.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ISO 45001)

45001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말합니다. 산업안전보건의 개선과 산재, 질병의 예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로 설계, 제조, 설치, 관리 등 결함으로 발생한 재해에 대해 기업을 처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대단합니다.

특히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되는데, 처벌수위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법인인 경우 50억으로 늘어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 법과 ISO 45001인증은 무슨 연관이 있어서 계속 붙어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45001인증은 임직원, 작업자 등을 포함한 작업장에 있는 모든 인원의 안전과 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지를 검증하는 인증입니다.

그러다보니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규정을 지켰는지, 피해 사실관계를 따져봤을 때 기업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45001 인증이라는 거죠.

이미 국제 규격에 맞는 안전보건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어도 미처 대응하지 못할 돌발적인 사고임을 증명할 수가 있습니다.




ISO인증 신청기준과 심사과정

신청기준은 두가지 방법으로 구분됩니다.

사업장의  내부심사원이 상주해있는 경우 직접 심사를 진행하는 방법과 외부 심사원을 초빙해 기업 인증을 받는 방법입니다.

내부심사원이 상주하는 기업은 손에 꼽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두번째 방법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어찌되었든 국제표준이라는 것과 까다로운 규격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예상치못한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사과정은 이렇습니다. ISO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 의뢰를 하고, 기업의 규모 및 업종, 근로자 수 등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외부심사원이 기업으로 파견을 나와 심사를 진행하는데, 이때 시정/시정조치가 나올 경우 재심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외부심사원의 검중을 통해 인증이 승인되면 인증서를 발행받게 되고, 이는 3년 주기로 갱신, 연1회 사후관리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즉, ISO인증을 한 번 통과한 순간 매년 비용이 발생한다는 거죠. 외부 인증기관에 의뢰하는 경우 크게 컨설팅 비용과 인증심사 비용이 발생하는데, 업체 규모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며 업체 규모에 따라 최소 6백만 원 ~ 3천만 원까지 나타납니다.



저렴하게 ISO인증을 받는 방법

기본적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시스템을 인증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14001:2015 환경경영시스템

45001:2018 안전보건경영시스템

22000:2018 식품안전경영시스템

37001:2016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내 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한 뒤 정했다면 사업장에 근로하는 직원수를 체크하고(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인원), 사업자등록증을 준비해 관계업체에 보내 소위 말하는 견적을 뽑습니다.

이 경우 1회마다 비용이 소모되고, 매년 지불해야 하니 기업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저렴하게 인증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 이야기할 것은 한국기술경영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급교육 및 자부담교육입니다

갑자기 교육이 왜나오나 싶겠지만 한국기술경영연구원은 ISO인증심사는 물론 국제표준심사원 양성, 고용노동부의 교육을 함께 아우르는 기업인데요.

때문에 국가에서 진행하는 각 분야별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다가, 교육을 진행한 기업에게는 ISO인증심사도 같이 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몇 천만원의 소모성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해서 심사를 받는게 아닌, 직원과 기업에 남는 교육도 받고 인증도 받는다는 거죠. 그리고 중요한 사실, 고용노동부의 교육부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에 발생하는 비용은 굉장히 적은 숫자입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1)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 때에는 사업장 종류, 우선지원대상 구분, 보험료 체납여부 등을 따져 지급가능금액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지원금은 바로 기업이 교육을 받고난 뒤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하며, 과정별로 상이하지만 대체로 우선지원대상기업은 90%, 대규모 기업은 80% 1000인 이상 기업은 40%의 환급을 받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1. 고용노동부의 홈페이지인 HRD넷에 접속합니다. (https://www.hrd.go.kr)

2. 사이트 로그인 

  - 기업/훈련/유관기관회원 

  - <기업회원> 클릭

3. 고용보험 관리번호 11자리 입력 

  - 공동인증서 인증 

-> 사실 ID가 있으시면 그걸로 로그인해주시면 됩니다.

4. 마이페이지 (우측 상단)

  - 사업주훈련

  - 지급가능금액조회

5. 지급가능금액조회에서 보이는 

- 대규모/우선지원대상구분 확인!

- 보험료체납여부 확인! (인증심사 때문에 확인필요)

6. 계산보험료 및 지급(가능)액 정보

- 지급가능액 자사 / 타사 확인

2) 고용보험 가입자 수 파악

다음으로는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 수를 알아야 합니다. 몇 명이 종사하고 있는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교육이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3) 인증받고 싶은 시스템 결정

마지막으로 어떤 ISO인증을 받을 것인가 결정하셔야겠죠. 기본적으로 교육은 2개월 과정이기 때문에 이를 마무리하고 교육비 환급을 받은 다음에 심사가 진행됩니다. 만약 2개 이상의 시스템인증을 받고자 하면 4개월, 3개면 6개월 이런 식으로 기간이 늘어나게 되니 기업에 당장 필요한 상황이라면 하나씩 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렇게 위 세가지를 미리 확인한 다음에는 사업자등록증을  함께 첨부할 수 있는 링크를 드리겠습니다. 확인 후 얼마나 교육비를 환급받고, 자부담 얼마에 인증을 받을 수 있는지가 나올겁니다.

여기서 한번 더 말씀을 드리자면,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기업훈련과정입니다. 대표님이 교육을 받는건 아니고, 종업원의 노동력이 들어갑니다. 

나아가 따로 어디를 방문해 듣는 교육이 아니라, 인터넷 강의이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과정에 대해 한번 더 정리를 하겠습니다.

- ISO인증을 받아야 하는 기업이

- 고용노동부 교육을 먼저 받고 (교육비 발생)

- 교육이 끝나면 환급을 받습니다 (최대 90% 기업별 상이)

- 다음 ISO인증심사를 진행합니다



사실 교육을 안들어도 됩니다. 그냥 바로 인증절차를 거치면 되니까요. 하지만 대표님이 지불해야하는 비용은 수 배에서 수십배가 늘어나기 때문에 저렴하게 인증받는 방법으로 교육을 선택하는 건데요.

그렇다면 교육은 어떻게 진행이 되느냐, 위에 대표님이 파악하신 종업원 수에 따라 이수해야 하는(환급을 많이 받기 위한) 교육은 달라집니다. 

하나의 과정만 할 수도 있고, 두개의 과정을 할 수도 있죠. 종업원이 많다면 한 사람당 들어야 하는 교육은 적어질 것이고, 종업원이 적으면 일인당 담당해야 하는 교육은 늘어나겠죠.

교육은 환경경영시스템, 경영, 마케팅, 부패방지, 빅데이터, 기업가치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종업원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진행이 됩니다. 모두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기업훈련과정이지요.

하지만 이 교육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자만이 들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프리랜서라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수업 자체는 인터넷 강의입니다. 잘 알고 있는 내일배움카드로 듣는 수업 또는 학점은행제, 방통대 수업과 비슷합니다.

총 8주과정, 주 1강이니 총 8강으로 구성이 되어 있겠죠. 강의는 듣는 개념이 아닌 쪽지시험으로 응시가 되기 때문에 별 다른 수강시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매 수업마다 퀴즈 3개만 풀면 되고, 총 2회의 시험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교안파일이 따로 있고, 자리에서 응시하셔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출석입니다. 출석은 강의를 정해진 기간 내에 다 들으면 인정을 받는데, 일이 바쁘든 퇴사자가 생기든 아니면 직원이 귀찮아서 안듣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죠.

출석이 미진하여 교육이수가 안되는 경우, 고용노동부는 교육비 환급을 해주지 않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이점 반드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이 과정이 다 끝나면 ISO인증심사를 받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ISO인증을 받기 위해 총 500만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우리 기업의 직원은 대표인 저를 제외하고 20명

- 고용노동부 훈련비지원금액을 조회했더니 총 450만원을 환급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 ISO45001을 받기 위해 견적의뢰서를 보냈더니 

직원 20명이 2개의 교육을 진행하면 2개월 과정으로 훈련비는 530만원, 환급비는 412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그후 직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교육을 끝내고 ISO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 원래라면 500만원이라는 쌩돈을 내고 인증을 받아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150만원만 내고 인증을 받았네요.

물론 처음 내야하는 교육비는 530만원으로 인증비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교육만 이수하면 412만원을 환급받으니 결과적으로 발생한 비용은 118만원, 여기에 심사원의 출장비 15~20만원을 지불하니 어찌 어찌 150만원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회삿돈 35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거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ISO인증을 한 번 받게 되면 매년 사후관리심사를 받아야 하고, 3년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비슷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매년 500만원을 지출하시겠습니까, 교육받고 150만원만 내겠습니까, 한다면 당연히 후자겠죠

또한 이 모든 과정은 면세이다보니 부가세가 따로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교육을 받게 되니 기업을 향한 고용노동부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구요. 대표님은 저렴하게 인증을 받으니 불필요한 회삿돈을 쓰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직원들이 조금 귀찮을지는 모르겠지만, 직원인만큼 우리 회사를 위해 이정도 노력을 해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늘 이렇게 ISO인증 신청기준과 심사과정, 저렴하게 신청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인증을 받아야하는 대표님께서 확인해야할 것은 

- 어떤 인증을 받을 것인가

- 고용노동부의 지원금 

- 종업원의 수 

- 사업자등록증

이것만 알면 1/5수준으로 인증, 심사비가 줄어들게 되니까요. 지금 시작한다면 6월에는 우리 기업도 ISO 9001, 45001, 14001 등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어렵다 생각하지 마시고 확인하여 아래 폼으로 작성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ver.me/xyuxRL7q


작가의 이전글 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교육대학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