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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맴맴 Feb 03. 2019

멀리서 보면 희극

그리고 비극



열심히 산다는 건 뭘까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뭘까


뭐랄까,

방향성 없는 삶은 무척이나 괴롭고, 재미없고, 또한 지루하다.


나에겐 이러저러한 혜택과 축복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런 환경들을 신은 나에게 왜 지금 이 타이밍에 주셨을까를 생각해봤을 때 도무지 모르겠다

마냥 즐기고 누리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하는 걸까


축복과 은혜는 날마다 쏟아져 내리고 이미 내렸고를 알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과 합작품을 만들어가야 함을 알고 있다. 알고 있는 것으로는 왜 누리지 못하는 걸까.



-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이 이루어지는 것.

이 생각을 버릴 수 있을까.


미래가 보이고 확실한 배우자

방향성 있는 나의 삶

비전, 소망을 갖고 있는 삶은 원동력

그림에 추구하는 가치가 들어가 있는 것

고정적인 수입

똑 부러지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

멍청하지 않은 나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겉으로 보여서 부러움을 사는 것과

속으로 사막 같은 곳을 걷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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