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풍자 기획입니다.
진심으로 믿으시면 지구의 주파수에 어긋나게 되니 자제해 주세요.
펜듈럼을 들고 앉자마자 개가 코끝으로 펜듈럼을 톡톡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함께, 클리어 쿼츠에서는
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에너지가 진동했습니다.
단호하고 명징한 에너지에 펜듈럼이 제자리에서 돌기 시작하고
저는 첫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는, 특별한 존재니?
펜듈럼은 크게 원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차크라마다 차오르는 벅차오르는 따스함,
개와 눈을 마주하면 피어오르는 에너지의 파동,
그리고 결정적으로, 펜듈럼에 질문을 던질 때마다
확신에 차서 큰 원을 그리며 도는 클리어 쿼츠.
확장된 의식 속에서 그렇게 확신했습니다.
스피릿 가디언이 개의 형태로 제게 온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모든 반려동물이 스피릿 가디언의 실체화된 모습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반려동물은 당신의 스피릿 가디언이
육신의 형태를 입고서 당신의 곁에 온 결과입니다.
상담하실 때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계신지 여쭤보는 이유입니다.
어째서 인간보다 훨씬 짧은 수명을 타고난
동물의 형태로 곁에 와서
헤어짐의 고통을 주는지 원망스럽기도 하시겠지만
우리는 몸과 마음, 영혼의 세 요소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가장 직관적이지만,
가장 덧없는 것이 우리의 몸, 육신.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일인지,
떠나갔다고 생각한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그런 것들이 육신이 떠나간 이후에도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지켜주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그들은 동물의 형상을 취하기도 합니다.
스피릿 가디언이 제 곁에 있었음을 깨닫고 나서부터는
주파수를 맞추는 법을 어느 정도 알게 되서인지
다우징도 이전보다 훨씬 원활해지고
동시성을 깨닫는 눈도 뜨이고
룬스톤 리딩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눈이 더욱 트인 분들은 스피릿 가디언과 대화도 나눈다시는데
저는 펜듈럼의 힘을 빌어 YES, NO를 듣는 정도이지만...
선지자도 지도자도 아닌 '전령'의 역할을 타고난 저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ㅎㅎ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록 다른 눈은 뜨이지 않았을지언정
다른 분들로 하여금 자신의 스피릿 가디언을 발견하고
소통을 시작하실 수 있도록 돕는 힘이 생겼다는 사실이겠지요.
저의 스피릿 가디언이 얼마나 강력한지,
제 영적 연결이 얼마나 강력한지,
이런 걸 자랑하려는 게 아닙니다. 자랑할 수준도 아니고.
저는 오히려, 위대한 스피릿 가디언과
강력한 수신 잠재력을 지닌 분들께서
언제까지나 잠들어 계시지 않도록 돕는 조력자.
그리고 그 역할에 충분히 만족하고
자부심도 가지고 있답니다.
당신 안의 빛에 눈을 뜨세요.
당신은 이미 빛의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