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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타령

진부하지만 중요하잖아요

by 낭만고앵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랑은 '온 마음을 다 주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어요.

누군가를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이 드시나요? 저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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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사전에 사랑을 검색해 봤어요.

1번 뜻을 읽고는 고개를 한 번 끄덕였어요.

2번 뜻을 읽고도 고개를 또 한 번 끄덕였어요.

3번 뜻을 읽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남을 이해하는 마음까지는 알겠는데 돕는 마음은 처음 생각해 보는 것이었어요.

어쩌면 저는 사랑을 너무 좁은 의미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잠시 생각했어요.


뜻을 읽고선 유의어를 보는데 딱 크게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어요.

그 단어는 바로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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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과 사랑.

이 뜻을 읽자마자 제가 사랑이라고 여겼던 여러 순간들이 머릿속에서 빠르게 지나갔어요. 그러곤 제가 많이 사랑했다고 여기는 모든 순간 속에는 항상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떨어져 있을 때면 애가 닳도록 보고 싶은 마음이 사무치고. 그러한 순간들이 사랑인가 봐요. 사랑의 유의어는 그리움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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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에서 사랑타령을 할 겁니다. 저는 평생 사랑 타령하면서 살고 싶어요. 물론 새벽 감성에 기대서 써 내려가는 글도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커피 마시고 한껏 깨어난 정신으로 오후 5시 15분에 쓰는 글도 있어요. 사랑 타령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쓸 건 아니고요, 꽤나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쓸 겁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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