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
물에 관한 이야기
first exhibition, 다육식물 키우기 - 세 번째
MEPLANC, MY SIDE PLANT
지난번 시간에는 '다육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육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https://brunch.co.kr/@meplanc/108
오늘은 '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지난번 시간에도 언급했었지만 이번에 한번 더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창 시절에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내용은 꼭 시험에 나오지 않던가요?
그만큼 식물에게 있어 물은 참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랍니다.
1. 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식물에게 물을 주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분무기를 이용할 거예요. 가장 손쉽고 편한 방법이니까요.
하지만 가장 손쉽고 편한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분무기로 물을 주는 방법도 식물에게 물을 주는 방법임에 틀림없지만,
효율성만을 따지면 참으로 비효율적인 물 주기 방법이랍니다.
그 이유는 간단해요.
분무기를 이용한 물 주기는 토양의 표면만 적시게 됩니다.
하지만 물을 빨아들이는 식물의 뿌리는 토양의 표면보다도 그 아래에 위치하고 있지요.
따라서 분무기로 물을 주게 되면 토양의 표면에만 물을 주게 되는 격인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물을 주어야 할까요?
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답은 존재하지요. 바로 '저면 관수'입니다.
뜻풀이를 해보자면 저면이란 아래쪽, 관수란 물을 준다라는 뜻이지요.
즉, 아래쪽에 물을 주는 방법입니다.
2. 저면 관수의 효과
그렇다면 저면 관수의 구체적인 효과는 어떻게 될까요?
우선, 효율적인 물 주기가 가능합니다.
물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식물에게 보다 효과적인 물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 뿌리의 활력을 높일 수 있다.
그냥 흘러들어오는 물이 아니라 뿌리가 직접 물을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보니 뿌리의 활력을 높이고
생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 토양 표면의 경화를 막을 수 있다.
토양 표면만 적셔주는 물은 토양의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토양의 표면이 굳어버리게 되면 식물이 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같겠지요?
3. 저면 관수하는 방법
그렇다면 이렇게 효과적인 저면 관수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컵이나 그릇이 있다면 물을 채워 주시고, 그 안에 화분을 통째로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30분 정도 기다리면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며 싱그러워진 얼굴로 당신을 맞이할 것입니다.
아, 참 그리고 물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고 나서도 중요하답니다.
뿌리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주셔야 합니다.
4. 식물을 키운다는 것.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여우는 말합니다.
'가치란 내가 들인 시간에 비례한다.'
식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키운다는 것은 신경 쓸 곳이 한 군데 더 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경 쓰고 시간을 들인 만큼 가치도 함께 커지게 되는 것이지요.
식물은 정직하기 때문에 식물에게 시간을 들인다면 분명 그 이상으로 보답해줄 것입니다.
epilogue...
식물에게 물을 줄 때에도 그냥 주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물을 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식물은 분명 그 이상의 감동으로 보답해 줄 것입니다.
오늘 MEPLANC의 '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앞으로 식물들에게 효과적인 물을 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Write by MEPLANC
식물이 전하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MEPLANC, MY SIDE PLA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