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PLANC Oct 07. 2017

단풍은 왜 드는 걸까요?

가을 타고 있는 다육식물 이야기

first exhibition, 다육식물 키우기 - 네 번째

MEPLANC, MY SIDE PLANT








지난번 시간에는 '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 https://brunch.co.kr/@meplanc/109



오늘은 '단풍은 왜 드는 걸까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높고 푸른 하늘? 황금빛 들판? 아니면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 싸늘해진 아침과 저녁?

이 모든 것들은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징조이자 신호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보다도 가을 하면 역시 단풍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전국 각지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채로 물들일 단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해요.








1. 단풍은 왜 드는 걸까요?


팻츠 핑크



식물은 우리보다 먼저 가을이 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가을이 온다는 건 곧이어 겨울이 온다는 말과도 같지요?

가을이 오면 식물들은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간답니다.


하나의 나뭇가지에 많은 나뭇잎들이 달려 있으면 어떨까요?

그만큼 소요되는 수분과 영양분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나무는 이를 막기 위해서 가을이 오면 나뭇잎을 떨어트릴 준비를 해나갑니다.


먼저, 잎에 있는 엽록소를 파괴시키는데요.

엽록소가 파괴된 잎은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을 다하게 되고,

초록색을 띠는 엽록소가 파괴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노랑, 빨강의 색소들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노랑은 '카로티노이드', 빨강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요.

그럼 우리는 이러한 광경을 눈으로 즐기며 사진 속 추억으로 남기고자 하게 되는 것이지요.








2. 나도 단풍이 들어요!


환엽송록



다육식물도 엄연히 식물입니다. 그렇다면 단풍이 들겠지요?

가을은 다육식물이 단풍 드는 계절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준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육식물은 단풍이 들어도 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점이 다육식물의 가장 큰 매력이랍니다.








3. 단풍이 예쁘게 들기 위한 조건


염좌



단풍이 들기 위한 조건은 첫째, 충분한 햇빛입니다.

다육식물에게 충분한 햇볕을 쬐어주셔야 더 아름다운 단풍으로 당신을 맞이할 것입니다.


둘째, 을 자주 주시면 안 됩니다.

흔히들 다육식물은 굶겨야 예뻐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게 되면 단풍이 드는데 역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물 주는 것을 조금 아껴주셔야 합니다.


셋째, 분갈이를 삼가 주세요.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하게 차 있어야 단풍이 더 잘 든답니다.

가을철에는 분갈이를 하고 싶으시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epilogue...


식물은 모두 저마다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그럼에도 특히 다육식물은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건넵니다.


그 감동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양의 물이나 영양분보다는 식물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느낄 자격은 충분합니다.


식물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럼 당신도 식물이 전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Write by MEPLANC





식물이 전하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MEPLANC, MY SIDE PLANT


http://www.meplanc.kr








매거진의 이전글 식물에게 물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