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스카프
사후 토론이 이어지는 TV에서 죽은 자들이 삼일장을 치르는 동안 자신이 죽은 줄 모른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들은 실체 자신의 모습이 멀쩡해 삼일은 돌아다니기도 하고 가족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안경을 낀 철학자 김 모씨는 그리 말하며 입 주변을 손으로 훑었다. 그것을 본 법의학자 한 모씨, 이마에 주름을 지으며 입을 뗀다.
"그건 말이 안 되고요, 사후라는 개념은 인간이 상상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미신을 조장하는 건 위험해요." 하며 날까로운 눈매로 김 모씨의 눈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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