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게 연예인은 펠프스, 스테파니 라이스 같은 수영선수들이다. 유튜브에서 수영 영상을 보며 감탄하고, 감동하고,같은 영상을 반복해서 본다.
예술이다. 정말 신기하다.
내가 이렇게까지 수영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인간의 근육이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수영이 전신운동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처음엔 자유형이라도 배워서 물에서 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네 가지 영법 모두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버터플라이 영상을 보다가 문득,
"물 위로 나는 것 같은 저 느낌은 어떤 걸까?"
"물속에서 팔을 뻗고 나가는 그 순간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졌다.
처음엔 물 위에 떠 있는 것 자체도 신기했는데, 지금은 내 몸의 근육들이 움직이는 게 더 신기하다.
수영을 하다 보면
"내 몸에 이런 근육이 있었나?" 싶은 부위가 반응한다.
처음엔 다리와 허벅지가 터질 것 같더니,
이젠 어깨와 승모근이 아프다.
영상을 찾아보니
등의 큰 근육은 안 쓰고, 상부 승모근만 써서 스트로크를 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어깨 아래쪽 승모근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느껴보며 어깨를 움직여봤다.
신기했다. 정말 내 몸 안에 이런 근육이 있었구나.
수영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더니, 이제는 말린 어깨까지 펴주는 중인가 보다.
물의 부드러움과 동시에 느껴지는 힘이 정말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