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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청년 Apr 17. 2017

떠올라서 적어두긴 하는데 헛소리

1.  

일어나 세수을 하고 화장을 하면서 머리카락이 자꾸 내려오길래

앞머리를 한 움큼, 노오란 빨래집게로 들어올렸다.

공간 이동. 학교.

방금 내가 앉은 책상 앞에 노오란 빨래 집게가 떨어졌다.

내 나이 서른 중반 + 비오는 날 - 우산 때문에 잘 안 보였을거라는 막연한 확신 = 미.친.뇬 


2.

점심 메뉴 1. 오징어 덮밥 2. 냉모밀 국수 중 택일

1. 오징어 덮밥 선택

왜? 해양산성화가 진행되면 지금처럼 오징어를 쉽게 못 먹을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먹어두자.

내 나이 한 80세 되면 그리운 맛이 될 지도 몰라...

내 자손들은 먹을 수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생물이 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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