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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이 Sep 03. 2022

섞기의 천재가 되어 다시 만나요 (Mix 북 콘서트)

다들리는 혼잣말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브랜드보이님을 빼놓을 수 없다.


https://youtu.be/H3WGqXlmgms

브랜드보이님 영상 중 룰루레몬에 대한 영상 하나


한 동영상당 한 브랜드의 성공요인을 알려주시는데 브랜드도 힙하게 선정하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회사에도 인격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강점을 말씀해주셔서 푹 빠져버렸다.


그런 브랜드보이님이 최근 mix라는 책을 출판하시고, 북콘서트를 여서서 첫번째 북콘서트에 다녀오게 되었다.

북콘서트에 참석하면 책도 주기 때문에, 공짜나 다름없었다.

북콘서트를 개최한 비마이 비. 브랜딩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뉴스레터도 정기적으로 발행하는데 눈여겨 보는 중이다. 브랜딩 관련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현재 브랜드비의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사람만 7,700명이라고 하니, 브랜딩/마케팅 업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 한 것 같다.


비마이비의 소개가 끝나고, 30여명의 참석자들이 서로 자기소개하고 좋아하느 브랜드 및 그 이유를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케터 분들, 기획자, 창업자, 취준생 분들이 많았어서 변리사라는 내 직업이 사실 좀 눈에 튀긴 했었다.

브랜드보이님이 8년간 공들여쓰신 책이라는 MIX. 

요즘 성공한 브랜드들의 공통점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하셨다.

MIX는 브랜드보이님이 정말 자주 언급하시는 마케팅의 고전 포지션인의 실전판으로서 어떻게 잘 섞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기존의 섞기 사례와 잘 섞어야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시는데, 잘 섞는 사람으로서 고인 버질 아블로를 언급하셨다. 그가 만든 총 10개 버젼의 나이키 운동화를 말씀하시는데 사실 ""만 나이키 로고에 넣고, 케이블 타이만 운동화에 부착했을 뿐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데, 그걸 잘 섞어서 힙하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그 이후로 어떻게 섞어야할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1. 물건이 팔리는 믹스

2. 사람이 팔리는 믹스

3. 모든 것이 팔리는 믹스


이렇게 3가지를 구분지어서 말씀하셨는데, 각 사례를 들어 브랜드들이 어떤 MIX를 통해 강점을 갖게되었고, 어떤 섞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셨다.


예를 들어, 익숙함과 낯섬을 섞어라고 하신부분(섞으면 모든 것이 잘팔린다 부분)에서는 나영석PD의 이야기를 언급하셨다. 예를 들어 "꽃보다 할배"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배낭여행을 안갈 것 같은 70대 할아버지들과 배낭여행을 섞어서 사람들로부터 의아성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화제성을 불러 일으켰다고.


또한, 섞으면 사람이 팔린다 부분에서는 골드만삭스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을 말씀하셨다. 이분은 낮에는 골드만 삭스 CEO지만, 저녁에는 디제이 디솔이라는 DJ로 활동하신다고. 이러한 의외성에서 사람들이 더 호감을 갖게 되고, 또 본업도 잘하시게 되면서 더 개인이 브랜딩이 될 수 있다고.


강의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섞기의 가장 핵심은 그것인 것 같다.


지금 가장 뭐가 상식인지(혹은 트렌즈인지, 중심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의 반대되는 개념이 뭔지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그것을 잘 섞는 것



이날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아, 집에 오는 길에 마음이 뭉클했다.


나에게는 어떤 포인트들을 섞을 수 있을까? 변리사라는 나의 직업에 어떤 것이 비상식이고, 어떤 것을 섞어야 멋있어보일 수 있을까? 


꼭, 섞기의 천재가 되어서 브랜드보이님에게 내 브랜드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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