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살아가기
그렇다.
5개월간의 수험생활이 “불합격”이라는 결과로 끝이 났다.
당일은 무덤덤했다. 예상했고, 100번이상 모의실험을 했고, 합격을 오히려 행운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행운은 내 인생에 존재하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내심 조금은 기대를 해보았다.
신이 내 곁에 계신다면.
세상이 열심히 한 사람을 돕는다는 진리가 진정으로 있다면.
혹시나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았다.
나에게 노력없이 얻는 행운은 존재하지 않았다.
남들보다 300%는 하고, 남들보다 준비되어야 비로소 그것을 가질 수 있다. 또 한번 깨달았다.
많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