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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만족이란걸 하게 될까.

어쩡쩡한 시간들에 대해

by 숙이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된 뒤 벌써 1년 반 정도 지났다. 굉장히 애매한 시간들이 지나갔다.


조직에 속해있으면서도 속해있지 않은 시간들.


긍정적으로 보면 조직에 속해있으니 서류상 내 경력으로 인정되겠지만 이 모든것들이 내 물경력으로 인정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걱정만하고 사실상 해결방법은 없으니 내 노화만 촉진시켜가겠지만.


장점만 본다면 장점들이 훨씬 많을텐데.


난 언제쯤 내 삶에 만족이란걸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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