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귀여운 아빠 씩씩한 엄마
실행
신고
라이킷
24
댓글
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메리
Oct 27. 2023
아빠와 시조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버지와 이런저런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데
역사 이야기를 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 아버지께서 조선시대 황진이, 홍랑, 계랑의 시조를 좋아하고 외우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울 아부지는 술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술 한 잔 걸치며 시조 한 수라니, 이런 게 어른들의 멋인가! 나는 정규교육 12년, 대학 4년을 마치고도 머릿속에 남은 건 에쵸티 노래 가사뿐이라는 사실이 민망하였다.
계랑
梨花雨
흣뿌
릴 제 울며 잡고 離別
한
님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난
가
千里에 외로운
꿈
만 오락가락하
노매
●
해석 :
배꽃 비 흩뿌릴 때 손잡고 울며 이별한 임
가을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는 때에 임도 날 생각 하시는가
천리 떨어져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는구나
●
주입식 교육식 해석 :
1.
이화우
→ 추풍낙엽 :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 하강의 이미지로서 이별의 쓸쓸한 심정을 나타냄
2. 천리 : 정서적 거리감
keyword
시조
아버지
김메리
소속
직업
공무원
MBTI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I임은 분명합니다
구독자
5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37살에 만난 산타 할아버지
반가워요!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