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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Nov 27. 2023

직장인으로서 '부자의 생각'

얼나이팅 게일의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이 핵심은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된다는 것이다.


이런 문구를 들으면 어떤가?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콧방귀를 낄 것이다.

그럼 생각하는 대로 되면 내가 이렇고 있겠냐?

생각하는 대로 되면 세상 사람들이 다 부자 되고 재벌 되고 다 성공했지.

그런 말 같지도 않는 책 팔아 먹기 위한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일축해 버릴 것이다.


그런데 얼 나이팅게일 이 저자는 이 반문에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기가 처한 상황(자기환경, 위치)보다 절대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두 번은 그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감지하고 곧바로 체념하거나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하면서 사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즉 한 두 번 생각은 해보지만 바로 그런 생각을 접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주어진 조선 안에서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 정확한 표현이다.

이 저자의 핵심은 얼마나 지속적으로 생각하느냐? 얼마나 간절하게 생각하느냐?

로 결정 나는 것이다.


마치 관중이 멋진 피아노 연주를 보고 피아니스트에게 달려가 나도 당신처럼 멋지게 피아노를 치고 싶소?

이렇게 반문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렇다면 그 피아니스트는 이렇게 말을 할 것이다.

하루 8시간씩 10년을 치면 저처럼 될 수 있습니다.

그 대답을 들은 당신은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저는 그 정도는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안되겠네요....



몇 달 전에 쪽지로 저도 평범한 직장인으로 7년간 회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똑같은 회사 생활, 늘지 않는 자산으로 직장인으로 회의를 느끼고 우연히 나의 블로그를 보고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나는 항상 하던 대로 서점에 들러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서적 100권을 사서 읽으세요.

그리고 시간이 나시면 제 블로글도 다 읽어보세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저자의 강의가 있으면 들어 보세요.

이런 조언을 해드렸다.

그분의 답변은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답변이 왔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날 즈음에 메일이 왔다.

책을 읽고 있는데 다 똑같은 내용이다.

책과 현재 부동산 흐름은 달라서 적용하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 테크닉보다는 투자 마인드 관련 내용이 많다.

뜬구름 잡는 내용이 많다.

별다를 게 없다.

나는 투자 스킬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런 내용들은 별로 없다.

있어도 이미 적용하기에는 지난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혹시 머쉬님만의 투자 테크닉이 있으시면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글쎄요. 투자 테크닉이라 하면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요?

예를 들면 경매하는 방법?, 급매 싸게 사는 방법?, 입지 보는 방법?

부동산 물건 보는 방법? 이런 걸 말하는 건가요?

나는 그래서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 나름 내가 생각하는 그 분야의 고수들의 저자와 책들을 추천해 주었다.

그리고 강의도 들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났다.


카톡이 왔다.

추천해 주신 몇 권의 책을 읽고 그 저자의 강의를 들어보려고 했으나 강의가 순식간에 마감이 되어서 등록을 못했다는 것이다. 왜 머쉬님은 강의를 하시지 않냐며? 머쉬님만의 노하우가 있으면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음 글쎄요. 저는 강의를 할 정도로 대단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운이 좋아 급매를 소액으로 산 것이 전부입니다.

제 실력이 강의를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요?

그런데 어떻게 직장 다니면서 그렇게 자산을 많이 일구었어요?

아직도 회사를 다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글쎄요.....

저는 아마도 직장인으로 성공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직장인의 성공이 뻔했거든요. 내 앞에 앞에 선배들을 보면 알 수 있었으니까요.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능력이 있어도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머슴에서 주인이 될 수는 없었으니까요.

전 주인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회사를 다니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그 생각을 10년 넘게 고민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금은 그렇게 된 게 아닐까요?

직장인 부자의 삶에 대해 생각했거든요.


저도 당신처럼 나보다 먼저 성공한 선배가 추천해 준 책을 읽고 그 선배의 칼럼을 읽고 강의를 듣고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해서 똑같이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예요.

물론 그렇게 한다고 성공하지는 않아요. 90프로 이상은 실패해요. 그리고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요.

하던 일을 하게 되고, 하던 대로 생각하고 살게 되는 거지요.

물론 저도 처음에 버티고 버티다가 실패했을 때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 끈을 놓지 못했어요.

즉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그 부자가 된 사람들과 똑같이 하기 시작했어요.

맞는지 아닌지도 모른 채 그저 따라 했어요.


매일 같이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했고 자기 최면을 걸었죠. 아침에 일어나 부자가 되는 것을 생각했어요.

그렇게 7~8년을 하다 보니까 조금씩 내 자산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10년이 다 되어 갈 즈음 내 자산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팔지 않았기 때문에 사이버머니 일 수 있었지만요.

자산이 느니까 당연히 나는 부자가 되었고 부자의 생각을 하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되었어요.

그리고 부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투자에 조급해하지 않아요. 한번 투자하면 10년을 바라보고 해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명상과 책을 읽어요.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과거 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해졌어요.

운동하고,  여유를 즐기고,  혼자 장하게 되었지요.


그렇다고 제가 진짜 부자처럼 돈을 펑펑 쓰지는 않아요.

하지만 과거처럼 짠돌이 생활을 이어가지는 않아요.

과거 내 지갑에는 카드와 몇 만 원만 가지고 다녔다면 지금은 몇 십만 원씩 넣고 다녀요.

물론 그 돈을 흥청망청 쓰지는 않지만 지갑에 돈이 두둑이 있는 느낌을 느끼려고 하는 것이지요.

저도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반신반의했어요.

내가 될 수 있을까? 진짜 부자가 될 수 있어? 저 선배들은 특별하겠지.

이런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이미 투자를 먼저 시작한 지극히 평번한 선배들 중에는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도 막연하나마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무작정 그 선배를 따라 하게 되었지요.

물론 그 선배가 추천해 주는 책이나 강의가 100프로 맞지는 않아요.

시기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선배들이 했던 것을 따라 하다 보면 나만의 잘 하는 분야가 생기게 되어 있어요.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하면 돼요.

마치 가수가 노래를 하려면 유명한 가수를 흉내 내면서 시작하듯이 말이지요.....


이해를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내 이야기를 한참을 카톡으로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최근에 카톡이 왔다.

아파트와 분양권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뭔지는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부자의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나는 너무 축하해 주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되어 있다.

는 얼 나이팅게일의 말은 인생을 살면 살수록 너무나 정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이 중요하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내 인생은 그 생각대로 살게 되어 있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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