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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Dec 06. 2023

운과 노력

부자가 되는 길에는 운과 노력 중 어는 것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까?

도대체 운은 어떤 것인가?

운은 저절로 나에게 오는 것인가?

어떤 사람은 운이 좋은데 왜 나는 운이 없을까?

운은 과연 실력인가? 그 실력은 노력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노력으로만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아니면 노력을 죽어라 하다 보면 운이 자연스럽게 따라와 부자가 되는 것인가?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다.

성공을 하는 데 있어 운은 7할이요. 노력은 3할이라는 것이다. 즉 노력보다 운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노력만으로 절대 성공하지 못하고 하늘의 운명이 더 중요함을 의미한다.

어찌 보면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말은 부정하고 싶었지만 반 백 년을 살아 보니까 그 의미를 조금씩 알 수가 있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열심히 해도 내 의지대로 절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포기를 할 것인가? 하지만 성공은  운이 10할이 아니라 7 할이다. 즉 3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3할이라는 말이 어떤 것일까? 30프로만 적당히 한다는 것일까? 노력을 최대로 해도 목표를 내 의지치로 할 수 있는 것은 3할이라는 의미이고 나머지 7할은 운명이 결정을 해준다는 것이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어떤 운도 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죽어라 노력할 때 그 운이 올 확률이 그나마 생기는 것이다.


지인 중에 한 명이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며 나에게 문의를 했었다. 그리고 몇 개월을 열심히 공부도 하면서 임장도 다녔다. 하지만 채 6개월을 버티지 못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와서 하는 말이 이거였다. 

본인이 시작할 때 부동산 하락기라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운이 없다는 것이다. 

뭘 해도 안된다는 것이다.

나는 운도 없고 복도 없는 사람이라 자책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머쉬 당신은 참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된 것 같다는 것이다. 

부럽다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천운을 가질 수 있는지를 농담 반 진담반으로 물어보았다.

나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지만 저도 운이 좋았다는 이야기밖에 할 수 없었다.

상승장에 투자를 잘 했어요. 

이 말 외에는 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손흥민이 골을 넣었을 때 기자가 질문을 했다. 어떻게 그렇게 골을 잘 넣으세요?

운이 좋았어요. 발에 잘 맞았어요. 

김연아에게 어떻게 금메달을 딸 수 있었어요?

운이 좋았어요. 착지가 좋았으니까요.

이 사람들은 과연 운이 좋아서 이런 말을 했을까?

그냥 겸손하게 대답하려고 그런 말을 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정말 본인들도 극강으로 훈련에 훈련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한계로 극복되지 않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때로는 넘어질 것이며, 공을 찼는데 골대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정말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이 되지 않을 때 운에 맞기는 수밖에 없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나 또한 이런 대단한 사람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말은 되지 않지만 비슷한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투자를 시작할 때는 부동산 비수기였다. 열심히 나의 자산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면 살수록 떨어졌다. 그런 일을 1년, 3년 5년을 반복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하늘의 운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을 7~8년 하다 보니 조금 요령이 생겼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요령이 생기게 되었다. 지금이 가장 바닥이지 않을까? 열심히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살아남기 위해 한 것이 전부였었다.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늘의 운에 맡겼다.

내가 생각해도 나의 부는 운이 7할이 맞다. 그리고 나의 노력은 3할이었다.

하지만 그 노력이 10년을 하고 있다면 6개월을 하고 운이 없다고 하는 그 친구와는 그래도 약간은 노력이 다르지 않을까?


명리학과 관상으로 유명한 <더 해빙>의 저자 이서윤 님이 하는 말이 있다. 30억까지는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50억 100억은 운이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직장인이라면 노력하면서 꾸준히 만 한다면 얼마든지 작은 부자는 가능하리라고 본다.


운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하지만 노력은 내가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는가?

3할을 다 채워놓고 7할을 기다려 보자.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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