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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Dec 08. 2023

미래생각

당신이 현재에 있는 것은
과거에 이렇게 되는 것을 생각했고
 그렇게 노력했기에 현재 당신이 된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그래서 생각을 조심하라고 한다.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생각에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현재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과거에 직장인이 되는 것을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이 사업가라면 과거에 사업가가 되는 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투자자라면 투자가가 되는 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을까?

아침에 출근 좀 안 했으면 하는 생각

퇴근 후 어디 가서 한잔할까 하는 생각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하는 생각

주말에 어떻게 놀지?

월요일이 안 왔으면 하는 생각


모든 생각은 현재 내 앞에 닥쳐질 것에만 초점이 박혀 있다.

그런데 만약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면" 하는 생각을 한다고 쳐보자.

나는 무엇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이것을 단순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진지하게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당장 나는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 

다른 회사로 취업을 준비한다든지, 사업을 해야 한다든지, 투자를 해야 한다든지..

단순히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행 계획을 고민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생각에서 출발한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하다.

특히나 현재 직장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도 향후 5년, 10년, 은퇴 후를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혹자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

다만 실천을 못하고 있을 뿐이야 

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말 실천을 못해서일까? 아니면 생각을 안 해서 그런 것일까?

나는 실천보다는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면 무엇을 해야지?

은퇴를 하면 무엇을 하지?

이런 생각들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지만 이를 피상적으로 한다.

즉 나는 아닐 거야.

내가 왜 잘리겠어. 

내가 이렇게 잘나가는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는 절대 아니야.

아니면 앞으로 내가 은퇴하려면 아직 5년이나 남았는데 10년이나 남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생각이 실천으로 행해지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나에게 닥쳐야만 그때 고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바로 닥치지 않으면 생각을 하지 않는다.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나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그런 일은 나에게는 아닐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거나 먼 미래 이야기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 자체를 하기 싫어한다.

당장의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퇴근 후 저녁 뭐 먹지?

주말에 뭐 하고 놀지?

어쩌면 이런 것들이 평범한 직장인의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장 내가 회사를 잘린다면, 더 이상 수입이 없다면, 정년이 돼서 더 이상 취업이 안된다면..

어떨까?

당신은 발등에 불이 떨어질 것이다.

호들 값을 떨 것이고 매우 불안할 것이다.

어떻게 앞으로 살아가지. 매일매일 생각하고 고민할 것이다.

어쩌면 이런 면에서는 사람은  동물의 본성을 따라간다. 

당장 내 앞에 먹을 것이 없으면 먹을 것을 찾아 나서고 갈구한다. 하지만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먹이를 찾거나 생각하지 않는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현재 내가 직장이 있다면 더 이상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이유도 동물의 본성이 있기에 즉흥적인 생각만 하는 것이다.


과거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때 잘나가는 선배들이 하루아침에 짐 싸서 집에 가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다.

그들은 너무나 만족스럽게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고 본인이 잘릴 것이라는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들은 하루아침에 집으로 가야만 했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었다. 대기업도 나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구나.

무엇을 해야지?

어떻게 해야지?

나는 누구보다 간절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몇 날 며칠을 생각하고 고민했다.

월급쟁이 생활로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회사는 나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못한다.

은퇴 후에는 무엇으로 먹고 살까?

50대는 뭘 해야지?

60대는 뭘 해야지?

노후는 뭘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거의 몇 개월을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연히 서점에서 찾은 부동산 투자 책을 보고 투자에 입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현재의 나를 만들게 된 것이다.

만약 내가 그때 미래의 나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지금 나의 미래, 노후의 불안으로  엄청난 고민해 빠져 있을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니까 은퇴를 하는 선배들을 많이 본다.

그분들에게 은퇴 후 뭘 하 실 생각이세요?

물어보면 일단은 힘들게 회사 생활을 했으니까 1~2년은 쉴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뒤에 뭘 할지 천천히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 선배들은 누구보다 회사에서 잘 나갔었고 회사일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은퇴를 멀리 생각하고 노후 준비에 대해 소홀히 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 

마치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벌써 15년이 다 돼가듯이 말이다.

오늘 퇴근 후 조용히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앞으로 5년, 10년 그리고 은퇴 후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나는 지금 나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가?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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