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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Mar 29. 2024

나 같은게 되겠어?

학교 다닐 때 학생의 목표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험을 잘 봐야 한다. 시험을 잘 보려면 많이 보고 외워야 한다. 즉 기억력이 좋으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다. 이 시험공부는 꾸준히 오랫동안 열심히 한 사람도 있지만 단기간 집중 공부를 통해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즉 벼락치기가 가능했다.(물론 정말 잘 하는 사람은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대학교 때가지만 해도 짧은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학교에서 성공은 이렇게 단기간에 가능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어떤가? 승진 시험이나 일정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5년~10년을 열심히 해도 될까 말까 하다. 즉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학교 다닐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부자가 된다는 것은 어떨까?

이것은 단순히 진급하는 것에 10배 이상은 힘들 수 있다.

즉 단기간에 쇼부가 나지 않는다. 5년, 10년을 해도 될까 말까 하다.

즉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시도는 직장에서 진급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생각으로 그친다. 실제로 시도조차 하지 않고 빠르게 포기를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회사를 10년 다니면서 노력한 결과와 부자가 되고자 부동산 투자를 10년을 했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다를까?

만약 10년 동안 회사를 열심히 다녔다면 어느 정도 원하는 직위에 올라 있을 것이다. 과장 정도 되어 있지 않을까? 아니면 정말 능력이 뛰어나서 부장도 달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이 정도 결과는 초기 회사에 입사해서 어느 정도 예상범위에 들어온다. 과장이나 부장에 월급은 5백만 원 정도  이것이 직장에서 10년 열심히 노력한 결과의 보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는 어떨까?

과거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때 10in10이 유행했다. 즉 10년 안에 10억을 모아서 부자가 되는 것이 투자자의 꿈이었다. 당시 초보 시절일 때 목표는 10억을 10년 안에 이루겠어 야심찬 포부를 가졌지만 현실은 목표와 정반대로 흘러갔다. 당장 부동산 투자로 시세차익을 몇 천만 원, 아니 몇 백만 원 거두는 것도 쉽지 않았다. 물론 개인적으로 투자를 잘 못하는 것도 있었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투자를 시작할 시기가 하락할 시기였기 때문이다.


물론 하락할 때도 투자로 버는 사람은 벌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목표는 10억이었지만 현실은 천만 원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내가 뭘 잘하겠어?

투자는 아무나 하나?

투자도 돈이 있어야 하고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이런 불경기에 포기할까?

이런 자책으로 몇 개월을 보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책에서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신은 누군가를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힘든 시련의 시간을 만나게 한다.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도 그런 힘든 시기를 버티다 보면 신도 나의 간절한 부름에 응답하지 않을까?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버티고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힘들게, 꾸역꾸역 투자한 물건들이 코브라가 머리를 들 듯이 급상승 그래프로 시세가 올라가게 된다.


10년 안에 10억을 모으겠다는 초보 시절 희미한 목표는 8년 만에 달성했고 10년이 됐을 때 순자산이 30억이 되게 된다.(물론 세전 사이버 머니이다.) 그리고 나를 위한 보상으로 책을 쓰게 되고 그 책이 <나는 퇴근 후 호프집 대신 부동산 간다>였다. 책을 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산은 더욱 급등하게 되고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목표치로 추월하게 되었다.(물론 지금은 그때보다 떨어졌다.)

그렇게 10년 10억 목표는 이미 이루었고 지금은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 8년 주임사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목표는 강남에 7층 상가건물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 같지만 수시로 나는 강남 건물들을 보러 다니고 있다. 즉 심상화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저 건물이 내 건물이 되는 것을 상상한다.


과거에 매주 임장을 하면서 나도 수십 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그때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매일매일 현장을 다니면서 목표를 다짐했다. 그리고 어느덧 꾸준한 임장의 반복을 통해서 그 목표를 이미 이루게 된 것처럼 말이다.


물론 내 수중에 돈은 없다. 아직 팔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내 목표를 생각하고 무의식에 주입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건물들을 보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게 내 뇌에 세뇌시키고 있다.

과거 내가 힘든 시기에

나의 능력을 부정하고, 환경과 현실을 탓하고 포기를 했다면 과연 현재의 내가 있었을까?


서두의 박세리 글귀처럼 반복은 천재를 만들고 믿음은 기적을 낳는다'라는 말처럼  나 같은 쩌리도 반복과 믿음이라는 신념으로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조금씩 실천한다면  짧게는 5년, 길면 10년 안에는 누구나 부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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